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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상스러운 댓글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by 일본의 케이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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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상차림과 함께 올린 깨달음 사진에

누군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내 블로그를 적어도 1년은 넘게 읽고

있는 분이다. 

1년전에는 메구미라는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았다.

[상스럽다] [경박하다]는 표현을

남의 블로그에 아무렇지도 않게 달고 있는 

본인의 몰상식 (常識はずれ)을 

알고나 있는지 참 어이없다.

이 댓글을 단 사람은 [상스럽다]는 게 뭔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악플이 달리는 것도 피곤하지만

이렇게 속된 말로 밥맛없는

댓글을 다신 분들 때문에 할 말을 잃을 때가 많다.

 

어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지...

이렇게 주제파악 못하고(身の程知らず)

마치 자기가 아는게 전부인양

아는 채(知ったかぶり)를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밥맛이 떨어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들은 

정작 자기가 교양없이 말한다는 걸

모른다는 것이다.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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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쪽 무릎을 세워 앉는 건 

한복을 입을 때 여성들의 앉아있는

자세를 아름답게 보이기 위함이다.

또한, 가정일, 집안일을 하는데 있어

바로 일어설 수 있게 한쪽 무릎을 세워 앉는다.

일본인이 앉는 방식이 여러가지 있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인데 저렇게 앉은 일본인은

모두 경박하다는 말인가?

일본 남자가 저렇게 앉는 건 드문일이지만

 죽어서도 한국에 묻히고 싶어하는 깨달음이

자기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한국스타일로 앉아 먹은게

상스럽다는 것인가? 

자기집에서 밥을 먹는데 

무릎이라도 꿇고 먹어야했는가,

일본인이 갖추는 예의와 한국인이

갖추는 예의는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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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딜에나 그 나라의 문화가 있고

그 집안의 습관이 있다. 

깨달음이 일본식으로 저렇게 두 다리를

옆으로 뉘워 앉았으면 상스럽거나 

경박스럽지 않았을까?

옛말에 가만히 있으면 중이라도 간다는 

명언이 있다.

더 안타까운 건 일본에서 살고있다고 어설픈 일본인

행세를 하거나 흉내를 내려고 애를 쓰며

 아는 척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본인은 안 상스럽고, 경박하지 않으며

품위있게 식사예절을 지키고 살고 있었다면

댓글도 조금은 더 고상하게 나왔을 것이다.

 말은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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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 블로그 외에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싶다면 기본 매너를 갖춘

품위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본인이 대우받고 싶으면, 존경받고 싶으면 

먼저 그렇게 되도록 아주 작은 것부터

몸에 익히고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 것이다.

(恥を知れ)

누차 말씀 드리지만 글은 인격입니다.

비록 짧은 댓글일지언정 그 사람의 생각과

품성이 녹아 나옵니다.

그 사람의 인성은 [말]에서 바로 표가 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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