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일본은..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 급증하는 트러블

by 일본의 케이 2017. 2. 7.
728x90
728x170


최근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새롭게 급증하고 있는 트러블이 있다.

지난, 12월 오키나와의 신문(琉球新報)에 기사화 된 

내용은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광광객이 늘어나면서

  이자카야(선술집)을 찾은 관광객이 

 자릿세 명목으로 나오는 오토오시 (お通し)에 

관한 트러블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였다.



오토오시는 이자카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사전적 의미로 찾아보면 오토오시란 
츠키다시(突き出し)라고도 부르며
 가게(술집)에 들어서 주문을 하고 나면
고객이 음식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내 놓은 작은 그릇에 나오는 
일품요리를 말한다.

예를 들어 전날 사시미로 나왔던 생선을 조림으로 
내놓기도 하고 우리의 간단한 밑반찬처럼 
감자샐러드나 완두콩,야채절임 등 
가끔은 김치가 나오는 가게도 있다.
  오토오시는 일종의 자릿세같은 개념으로

보통 300엔에서 500엔 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일반적인 이러한 관습을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거기에 별도의 설명없이
 오토오시가 나오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있어서 거부감이 들고

상술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작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400만인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관객 입장에서보면 주문도 하지 않은

음식이 나온 뒤.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계산을 할 때

청구가 되니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오키나와 관광 컨벤션뷰에서는

이런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음식을 내면서 미리 설명을 덧붙힐 것과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로 적인 설명서를

배치해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본인 중에서도 이 오토오시에 관한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나뉘어져 있다.

일본인들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거부하고 싶다는 사람이 꽤 있다.

반대의견으로는 자신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고를 수 없는 

불편함과 무조건 가게측에서 내주는 오토오시를 

먹어야하고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찬성의견으로는

일본의 문화니까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2014년, 오토오시에 관해 도쿄 소재의

 입교대학 법학과에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이자카야 체인점의 반수가 

오토오시를 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앙케이트에서는 약 70%가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야후에서 실시한 오토오시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의식 조사에서는 무료로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무료여도 필요없다는 사람이 약 70%였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답한 사람은 10%에 그쳤다.

가끔은 무료로 제공되는 가게도 있지만 

극히 드문 케이스이다.

 손님이 오토오시를 거부했을 때 이자카야 측에서는

어떤 대응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개의 회사에서 거부가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고

다른 곳은 대응하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거부를 받아들인다는 답변이 왔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오토오시 문제로 인해 관광객과의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설명서를 각 점포에 붙혀 놓도록 

노력을 기울리고 있고

5개국어로 번역된 Discover OKINAWA라는

관광책자를 무료 배부하고 있다.( 60.000부)


깨달음은 이 기사를 보고 이런 말을 했었다.

일본에 오기 전에 한국을 먼저 여행한 사람이라면

한국에서는 김치며 나물들, 각종 반찬이 

공짜로 나오는데 일본은 왜 돈을 받느냐고

생각하게 될 거라며 관광객들에게는

 미리 오토오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싫다고 하면 권유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나름의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관광청에서는 일본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일본 문화와 매너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서로가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이쪽에서는 여행자들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고 여행자들은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상호간의 노력과 이해가 필요할 때이다.

이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본문화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하여

 증가추세를 보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요식업계 뿐만 아니라

관광청에서 계속해서 노력중이다.

어차피 자릿세(테이블 차지) 명목으로 지불을 

해야한다면 본인들이 먹고 싶은 걸로 

주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