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나눠 드립니다.
초대장은 정말, 꼭 필요하신 분,
꾸준히 운영하실 분, 특히 확실한 목적과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주로 드리겠습니다.
비밀글로 메일 주소 알려 주시면 되는데요,
단 "daum"이나 "hanmail" 주소여야 합니다.
네이버나 구글 메일주소는
티스토리 초대장을 못 보냅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면
뭘 적어야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내용일지라도 하나씩
올리는 습관을 가지다보면 방향성도
잡히게 되고 조금씩 재미도 붙고 목적도 생기고
나름 하고싶은 얘기들의 카테고리가 생길 겁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글을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계속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껏 100여명이 넘는 분께 초대장을 드렸지만
10명도 채 안되는 분들만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나머지분들은 개설만 해 놓고 전혀 활동하지
않고 계십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끈기와 인내가 없으면 관리하는 자체도
결코 쉽지 않은 게 특히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조금씩 글을 올리다보면
자신만의 일기장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니
포기하지 말고 이어가셨으면 합니다.
제가 댓글창을 티스토리 로그인 하시분으로
설정한지 벌써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이렇게 로그인 한정을
설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댓글창을
열어둔 건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편하게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였는데 결국 이렇게
로그인 한정으로 설정하기까지엔
참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댓글을 통해 제가 모르고 있는 부분,
제가 오해했던 사항들에 쓴소리, 바른 소리,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생각들을 듣고 싶었고
무엇보다 제가 떠나 있던 지난 17년간의 시간과
변화된 한국 사회의 모습,사고의 흐름,
지금의 생활패턴 등을 댓글로
엿볼 수 있는 창구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러이유로 이렇게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전 계속 열어두고
싶었지만 가족을 포함 내 주위의 분들이
저와 깨달음의 정신건강을 염려해주셨고
앞으로 블로그를 계속해서 운영하기 위해서
로그인 설정을 하는 게 현명하다는
의견을 모아주셨습니다.
그렇게해서 설정을 하고 나니, 이상한 댓글이
달리지 않아 마음이 편한 반면, 오늘도 그냥
글만 읽고 돌아가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목구멍에
뭐가 걸린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해주셨던 따뜻하고 힘찬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저희 부부에게 용기를
실어주셨는지 알기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깨달음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기에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하트만 날리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댓글창을 열었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려야하니까요.
다음주는 다시 댓글창에 제한을 하겠지만
방명록(로그인 안 해도 됌)은 계속 열어
놓을 생각이니 그곳에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부부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어도 변함없이
응원과 격려로 북돋아주시고 함께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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