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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에서 바라본 [세월호] 침몰사고의 해결책

by 일본의 케이 201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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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에서 일어난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를 이곳 일본 각 방송사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라이브로 현황를 전달하고 있다.

 

왜 하필 학생들이 탄 여객선이였는지....

왜 하필 다른 경로를 선택했는지....보는 내내 깨달음이 중얼거렸다.

보호자들의 모습이 나오자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깨달음.

 

저녁뉴스에선 어떤식으로 구출해야하는지 구체적인 순서및 방법 

재현하는 해양청 잠수부들의 모습도 보여줬다.

 

한시라도 빨리 여객선 밑에 들어가 공기를 주입시켜 줘야 하지 않겠냐고.....

일본에서 전문 구조단이 가야 될 것 같다고,,,

일본은 섬나라이다보니 한국에 비해 해양사고가 잦아 경험도 많고

 대처법과 구조방법의 노하우가 더 나을 거라고 

혹 박 근혜 대통령이 싫다고 그래도

일본측에서 도와주러 가야하지 않겠냐고,,,,,한숨을 쉰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침방송부터

지원단을 보내야하지 않을까라는 전문가들의 얘기들이 이어졌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발표도 있었고

아베총리도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그런데 아직 한국에서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있단다.

 

일본에서도 이 사고를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수학여행 간 고등학생이라는 게 더 가슴이 아프다고,

무엇보다 먼저 생존자를 찾는 게 급선무가 아니겠냐고 부모님들 마음을 생각하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걱정과 토론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한.일 관계가 어쩌고 저쩌고 할 때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에 목숨이 먼저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힘을 빌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남아 있는 생존자들이 하루, 아니 한시라도 빨리 

구조되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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