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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 버스투어, 하토버스를 타다

by 일본의 케이 201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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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6시 40분이였다.

둘이서 깜짝 놀라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 부리나케 간 우에노역.

하토버스에 올라 탔을 때, 출발 7분 전이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치바에 있는 카모가와 씨월드(鴨川シーワールド)다.

옆에서 늦잠 잔 탓에 아침도 못 먹고 삶은 계란도 못 챙겨왔다고 깨달음은 계속해서 투덜거렸다.

초코파이 먹고 싶다고,,,

 

 카모가와 씨월드에 도착.

배고픈 우린 바로 식당으로 이동, 튀김우동을 먹은 후 쇼가 펼쳐지는 곳으로 향했다. 

 

돌고래 쇼.

 

 이 씨월드에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범고래 쇼.

 

 내가 좋아하는 흰 돌고래. 아이큐가 상당히 높은 듯,, 

 

씨월드를 나와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딸기밭이다.

30분간 맘껏 먹으면 되는데 몇 개 먹고 나니 난 질린다. 

 

깨달음은 손 끝이 빨갛게 딸기물이 들었다. 

맛있냐고 물었더니 내가 별로 안 먹으니까 돈 아깝다고 자기라도 먹는단다.

[ ..................... ]

이럴 때보면 깨달음도 보통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동경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 언니가 따끈한 녹차를 나눠준다. 

 

둘이서 따끈한 차를 마시며 계획세워 가는 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그냥 바람 쐬러 잠시 나가고 싶을 때 이 버스투어가 참 편하다고 그랬더니

프리타임이 조금 적다는 것 빼놓고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뭐니뭐니 해도

피곤하지 않아서 자긴 좋단다.

운전할 필요도 없고, 술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어서,,,,,

혹 한국에서 블로그 이웃님들이 단체로 놀러 오면 이 버스투어로 함께 움직이면 편하단다.

[ ....................... ]

 

하토버스 홈피 http://www.hatobus.co.jp/

요즘은 영어와 중국어로 가이드를 할 정도로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버스투어이다.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유적지 탐방, 세계유산 관광, 온천여행, 꽃구경, 먹방투어,

 동식물원, 아웃렛까지 테마도 다양하다.

당일투어, 야간투어, 숙박투어 등등 스케쥴도 잘 짜여져 있으니 혹 한국에서 오는 친구들에게

동경 어딘가를 소개하고 싶다면 이 버스투어를 한 번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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