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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해외생활하면 더 더욱 그리운 게 있다.

by 일본의 케이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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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오며 알게 된 이웃님이 한 분 계신다.

 일본인 아내와 약 4년간의 일본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00아빠님이다. 

 아내분 고향은 깨달음과 같은 미애, 00아빠님은 나와 같은 광주가 고향인 게 인연이 되었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그 분께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은게 있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아들이 좋아할만한 과자 몇개를 보내 드렸더니 카톡이 왔다.

 

아이 과자 몇 개 넣으면서

일본 된장, 가쯔오부시, 와사비, 오차쯔게, 후리가케를 넣어 보냈더니

일본인 아내가 많이 좋아하셨던 것 같다.

 

남편만 보고 해외생활을 시작한 아내분이 적응을 잘 하실지 걱정도 되고

왠지 내가 일본에 처음 유학 왔을 때 적응하기까지의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해서

넣어 보낸 것인데 많이 기뻐해 주셨던 같아 다행이였다.

나도 그랬다.

그저 한국 물건만 봐도 가슴이 알싸했었고

똑같은 새우깡인데도 한국 새우깡이 먹고 싶었고,,,

기숙사 동료가 오뚜기 스프를 끓이는 걸 보고 한참을 서서 냄새를 맡았던 기억도 나고,,,

짜파게티를 먹을 땐 눈물도 찔끔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요즘들어서 더 많이 느낀다.

  내가 어릴적부터 먹고 자란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립다.

한국에서만, 한국이기에 맛 볼 수 있는 맛이 그리운 건 단순히 나이탓 만은 아닐 것이다.

 

아내분도 한국생활이 적응되면 될수록 일본음식들이 그리워질텐데,,,,, 

아직 두 분을 뵙진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마음을 함께 나누니 가슴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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