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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마련3

긍정과 부정의 차이 아침 9시 10분전, 00은행에 도착했다. 집주인과 그 쪽 부동산업자, 법무사 그리고 우리측 부동산 관계자 사토군과 직속상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각 9시, 은행문이 열리고 2층에 마련된 미팅룸에 들어간 우린 잔금처리에 필요한 서류를 꺼내 적고 도장을 찍고 법무사가 등기를 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및 등기가 되기까지의 흐름을 설명해 주셨다. 서류작성이 끝나고 대출은행에서 내 통장에 대출금이 입금되기까지 잠시 기다려야만 했다. 입금이 되기까지는 약 30분에서 1시간정도가 소요되며 입금이 확인 되면 바로 맨션 잔금이 처리되고 그 외의 비용들이 빠져나갈 거라고 했다. 입금을 기다리는 동안 집주인과 궁금했던 그 동네의 사정들도 좀 묻고, 맛집도 좀 알아보고,,,, 그렇게 30분이 지나 입금이 확인 되었고 모두 1층.. 2015. 5. 7.
일본에서 내 집 마련시 꼭 필요한 보험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청소를 시작했다. 9시에 우리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어서다. 세입자가 아닌, 리폼 관련업체가 오기로 약속이 되었다. 이 집을 세 놓기 위해서는 세입자가 사용하기 편한 상태인지, 손을 봐야할 곳은 어딘지를 체크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였다. 정각, 9시 초인종이 울렸다. 두명의 스탭과 인사를 나누고 바로 작업도구를 꺼내셨다. 벽지를 다시 발라야 하는지, 수납장을 늘리는 게 좋은지, 고장난 곳은 어딘지, 구멍이 나거나 찌그러진 곳은 어딘지, 새로 교환해야 할 것들까지 깨달음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을 했고, 스탭들은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적고, 칫수를 재고, 거리를 측정하고 그랬다. 40년이 넘은 맨션이여서 근본적으로 손을 봐야할 곳이 많다면 많지만 워낙에 맨션 관리조합이 관리를.. 2015. 4. 16.
일본에서 부동산 계약하던 날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 깨달음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녁시간 00부동산으로 나오라며 바빠서 긴 설명은 못하고 지난번 우리와 집 계약이 파기 되었던 부동산측이 우릴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단다. 부동산 사무실에 도착하자 담당직원과 그 사무실 소장님이라는 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바르게 인사를 했다. 먼저 우리 부부에게 사과의 말을 하고 난 뒤, 담당자가 지난번 계약 파기를 해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간단히 말하면, 집주인이 이사하려고 했던 곳이 생각만큼 쉽게 구해지지 않았던 것과 아이들의 통학, 전학문제로 우리와 약속했던 기간에 집을 비워줄 확신이 서질 않아서 팔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그 일 이후 집주인 부부가 생각을 했는데 역시 큰 아이의 통학이 너무 멀어 이 상태로는 안 되.. 201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