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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지팩4

남편에게 배우며 살았던 것들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친 깨달음은오늘도 변함없이 조깅을 시작했다.처서가 오기전 약간 가을냄새를 풍겼던 이곳 일본은 여름이 그대로 멈춰버린 듯 35도를 넘는 더위와 저녁엔 열대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더워지기 전에 운동을 끝내려는 깨달음은 이를 악물고 열심히 뛰었다.[ 힘들면 좀 쉬지? ][ 말 시키지 마,힘들어..헉헉헉 사진 그만 찍지? ][ 왜? ][ 배는 모자이크 쳐리해 줘 ][ ............................ ]1시간을 넘게 조깅을 하고 돌아온 우리는거봉 따기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툴러 준비를 마친 뒤, 외출을 했다. 잘 익은 거봉을 찾아 하우스 안을 돌아다니던 깨달음이 크고 탐스러운 거봉을 따서는내게 자랑하듯이 내밀었다. 그리고 조랑말과 당나귀에게 당근 먹이를주며 초등학생처럼 좋.. 2018. 8. 27.
남편의 몸을 기쁘게 만든다는 이것 [ 이것 좀 까 줘..]TV를 보고 있는 깨달음에게 쟁반을 건넸다.[ 썩은 게 좀 있네..근데 우리도 이제부터 까져있는 먹으면 안돼?][ 왜? ][ 그냥...][ 귀찮아? ][ 아니야,,]아마 올 봄부터였던 것 같다.깨달음이 집안 일을 안 하려고 하고귀찮아했다.[ 다음에는 깐마늘 살 게..][ 아니야, 솔직히 좀 귀찮지만 이렇게 필요할 때마다까서 먹는 게 맛있어. 냉동해두거나 빻아 놓으면맛이 변하고,,.] 빻아서 냉동해 둔 마늘로 음식을 하면 깨달음은 귀신처럼 알아차렸다.그래서 조금은 귀찮더라도 필요할 때마다이렇게 매번 껍질을 깐다. [ 이거 다 까면 마늘 장아찌 담아줘..][ 이건 마늘 장아찌 담는 게 아니야, 햇마늘로 담아야지 맛있어..][ 언제 나와? ][ 아마,,지금 나오기 시작했을 거야 ][ 일.. 2018. 6. 7.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한국에 갑니다 맛사지팩을 꺼내 익숙한 손놀림으로톡톡톡 얼굴을 다독거리는 깨달음이 은근 얄미웠다.가을 햇살에 얼굴이 그을렸다며 지난 주부터 맛사지를 했는데 오늘 맛사지는깨달음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저녁을 먹고 판스틸러라는 새로운 형태의 국악방송을 보고 있을 때였다.한국에 언제쯤 갈 것인지 얘기를 하다가11월 18일날로 서로의 스케쥴을 맞췄다.이번에는 엄마를 모시고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오고무얼 먹을 것인지 한옥마을 근처 맛집을 검색을 하다가 전주에서 이 은미씨 콘서트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걸 말했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잘 됐다며 보러 가자고 했다.그래서 바삐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하려는데좌석이 없었다. [ 좌석이 없어...완전 뒷자리 몇 개 남았어..][ 오메 오메..][ VIP석이 하나도 안 남았어..].. 2016. 10. 23.
한국 가기 전,, 남편이 분주하다. 건국기념일이였던 어제 이곳은 휴일이였다. 오전 중엔 서로 할 일이 있어 각자 외출을 했고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3시를 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코리아타운에서 만난 우린 바로 짜장면집으로 들어가 짬짜면과 라조기를 시켜 정신없이 먹고 난 후 일 관계로 서류를 건네드려야 할 곳에 잠시 들린다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천천히 역을 향해 걸었다. 혐한들로 인해 코리아타운에 일본인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날은 휴일이여서인지 20대 여성분들이 참 많았다. 가게마다 손님들도 가득했고 역 입구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알리는 그룹맴버들이 나와 찌라시를 돌리고 있었고 그 주위엔 언니들이 맴버들과 사진을 찍고, 질문을 주고받는 모습들이 보였다. 집에 돌아와 둘이서 집안 청도도 좀 하고, 밑반찬도 좀 만들고,, 저녁은 코리아타운.. 2015.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