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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2

장애인을 둔 세상 엄마들은 모두 똑같다 야마다(가명) 상과 약속이 있었다.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는그녀는 가끔, 아주 가끔 나와 식사하기를 원한다.시각장애인센터에서 유연히 알게 된 야마다 상은40대 중반으로 아주 밝은 성격에 활동적인 분이다.임상미술치료에 관심이 많아 나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누구도 그녀에게 장애 아들이있는지 모르고 있었고 나에게만 털어놓았다.[ 케이상, 오늘은 술 한잔 하고 싶은데 ][ 그래요, 얼마든지 ][ 남편분에게 미안해서..][ 아니에요. 전혀 걱정마세요 ]이제까지 늘 런치만 했었는데 술을 한 잔하고 싶다는 것은 분명 깊은 얘기가 있을 것 같아 깨달음은 회사 출근했다는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음식이 나오고 습관처럼 내가 사진을 찍었더니아직도 블로그하냐며 자기는 SNS에 글을 올린다는 자체를 한번도 .. 2019. 3. 10.
시어머니의 입원과 일본의 요양시설 그 시각 난, 병원에 있었다.수술후, 경과를 보기 위한 진찰이였기에깨달음과 함께 올 계획이였지만난 혼자 대기실 쇼파에 앉아 있었다.미리 체혈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난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깨달음에게서 무슨 소식이 왔는지 확인하길 반복했다.바로 눈 앞에 붙은 핸드폰 사용 금지 문구를 무시하고 핸드폰을 만졌다. 어머님이 어젯밤, 입원을 하셨기 때문이다. [ 집에 들어가는 버스가 그 시간에 있어?][ 응, 막차가 저녁 10시 10분이였어 ][ 신칸센은 예약했어?][ 응, 집에는 아마 12시쯤 도착할 거야][ 나도 가야 되지 않을까?][ 당신은 내일 병원도 가야되고멀리 움직이면 안 되니까 그냥 쉬어.행여 뭔 일 생기면 여기 가장자리에 있는검은양복이랑 넥타이를 당신이 가져와 줘][ 그렇게 위급하면 나도 가야 .. 2017.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