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배1 한국 설날을 직접 체험한 남편의 반응 광주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추모관으로 향했다. 다른 가족들은 이미 아빠와의 인사를 마치고 집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여서 왠지 마음이 바빴다. 지난 10월에 왔을 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아빠 옆자리에 들어와 있었다. 삶과 죽음이 종잇장처럼 얇고 허망한 것임을 내 눈으로 또다시 확인하는 서늘한 시간이였다. 집에 도착하자 조카들은 추모예배에 부를 찬송가 반주연습을 하고 있었다. 우리 일본팀 빼놓고는 이미 설인사를 끝낸 상태였지만 우리가 합류했으니 세배 드리지 않았던 조카들, 시댁에서 늦게 도착한 언니네를 포함해 다시 세배타임을 가져야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상차리기 전에 다들 세배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대학에 들어간 조카, 졸업을 앞 둔 조카, 취업 준비중인 조카,,,,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 2015.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