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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2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주말이 되어도 이젠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코로나 탓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진 듯,원래부터 이런 생활패턴이였던 듯,순응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있다.한국식으로 반찬이 식탁 가득 채워지는 백반이먹고 싶다던 깨달음을 위해 주말에만 해주겠다는약속을 해서 이번에는 누룽지가 아닌 된장찌개를 준비해 아침상을 차렸다.https://keijapan.tistory.com/1419(아침부터 남편이 기분 좋아진 식단) 젓가락을 들고 깨달음은 반찬 하나하나에사랑스런 눈길을 주며 둘러 보았다.뭔지 모르게 이런 밥상을 받으면 가슴 가득따뜻한 온기 같은 게 느껴진다는 깨달음 표현이좀 오버스러웠지만 정성스럽게 그리고아주 깨끗이 먹는 모습에 만족했다. 아침을 마치고 깨달음은 테이블을 몇 번이나꼼.. 2020. 12. 8.
한국이라는 나라가 남편에게 주는 의미 조카 결혼식을 마친, 다음날 깨달음과 함께 시내로 나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 당신, 여기 일본어 있으니까 한 번 해 봐 ] [ 당신한테 교통카드 있잖아, 그거 사용하면 되지 않아? ] [ 있는데, 혼자 지하철 표를 구입할 수 있는지 한 번 해 보라는 거야 ] [ 할 수 있어. 봐 봐, 종로 5가 누르면 되고,, 돈 넣고,내리는 역에서 돈 500원 환불 받으면 되는 거잖아,, ] 일본어가 있어서인지 막힘이 없었다. 구세군의 종소리에 기분좋게 돈도 넣고 콧노래를 부르는 깨달음. [ 왜 돈 넣었어? ] [ 연말이잖아,일본은 좀 더 냄비같이 생겼는데 한국은 형태가 심플하네,,] [ 당신은 안 추워? ] [ 추워. 근데 이게 한국의 겨울이잖아, 나는 정신이 바짝 들어서 좋아 ] 비도 오고 추운 날씨여.. 201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