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오래 계셨으면 하는 진짜 이유
엄마가 소포를 보내셨다. 지난주 갑자기 일본에 오시느라 못가져 온 것도 있고 깨달음에게 신세진 게 미안해서 보내셨단다. 양파즙, 배즙, 포도즙, 들깨가루, 렌틸콩, 보리차까지..... 이번에는 도라지를 반이상 넣어 짠 배즙이란다. 깨서방 기침에 잘 들을 거라시며 날마다 빠트리지 말고 챙겨주라며 빈틈에 과자도 넣어 보내셨단다. [ 오머니~, 잘 먹겠습니다] [오머니, 일본에 놀러 오세요, 또 만나요~] [ 아니여~ 인자 안갈라네,, 깨서방이 너무 신경을 썼싼께 미안해서 죽것드만~] [ 아니에요, 또 만나요~] 깨달음이 전화기를 나에게 넘겼다. [ 이사 언제 한다고?] [ 5월말이나 6월 초에쯤 할 것 같애~] [ 늦네,,, 그 쪽에서 집을 늦게 비워준갑네~] [ 응,,,그 쪽 사정이 있어서 그냥 그렇게 하..
201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