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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2

일본의 고령자가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 보란티어를 하다보면 장애인 가족들 뿐만 아닌 연로하신 노인들을 찾아 뵐 때가 있다. 자식들은 있지만 출가시킨 후부터 노령이 된 부부만 단 둘이 사시는 분들이 많다.그러다가 한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시면혼자 계시다가 고독사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다.동경 23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로약 3,000명 정도가 고독사로 세상을 떠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늘 우리팀이 찾은 곳은 동경에서 조금 벗어난 외곽 서민아파트가 많은 곳이였다. 오늘 우리가 방문하는데는 목적이 있었다. 노인들의 고독사가 심해지고 있고 자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연고자로 사망처리를 하는 케이스가 늘어가고 있어 지난달에 모든 노인 가정을 방문해 엔딩노트를 배부했었고 그 엔딩노트의 효과를 조사하고 도움을 .. 2016. 8. 29.
일본의 어버이날, 우리가 해드린 것 황금연휴 마지막 날, 우린 시댁을 가기로 결정했다. 아버님 건강이 많이 좋아지셔서 퇴원을 해도 좋다는 주치의의 설명이 있었고, 어버이날도 겸해서 시댁행을 택했다. 아버님이 계시는 요양병원에 도착했을 땐 점심시간이였고 어르신들이 다들 모여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우린 식사시간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병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버님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우리를 보자, 아이처럼 좋아하시며 보조보행기를 밀고 우리쪽으로 걸어오셨다. 물리치료 횟수를 늘린 덕분에 보행도 많이 좋아지고 혈당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직접 뵈니 정말 놀랄만큼 정상으로 돌아오신 듯했다. [ 어~아버지, 인자 잘 걷네~~ 허리도 바로 펴지고~완전 다 나았네...] 깨달음 목소리가 하이톤이 되면서 아버님을 가까운 소파에 앉.. 2016.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