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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찾기2

내 인생에 특별한 친구가 있다 뭐가 좋을지 한참을 돌아다녔다.친구에 딸이 결혼을 한단다.중학교 동창인 미현은 일찍 결혼한 덕분에이쁜 딸이 벌써 20대 후반이다.내 친구중에 처음으로 자녀가 결혼을 한다는 게기쁘면서 어색해 어떻게 축하를해줘야 할지 모르겠는데 깨달음이뭔가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물건을 하는게좋다며 주방용품 전문점으로 이끌었다. 벌써 결혼을 한단다.이제 우리 나이 50를 막 넘겼는데 자식이결혼을 한단다. 난 자식이 없어 실감 할 수도 없고어떤 심경일지 그저 막연하게 상상만 해 본다.친구는 딸이 결혼 하겠다고 선포를 한 후로3개월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너무 얄밉고,너무 속상하고,너무 애닳고,너무 허무해서..딸 얼굴도 보기 싫고, 하나부터 열가지 마음에들지 않았다고 하길래 뭐가 그렇게 꼴보기 싫더냐고 물었더니사위를 얻.. 2018. 8. 29.
오래된 친구,,그래서 좋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3층 레스토랑으로 옮겼다.병원측에서 내 준 식사를 앞에 두고 천천히 녹차를 마셨다.벽에 걸린 벽시계는 12시를 막 넘어가고 있고어제 저녁, 8시부터 물 한모금 먹지 못하고아침부터 종합검진을 했다. 갈증으로 말라가던 몸을 따끈한 녹차로진정을 시키고 흰 죽을 입에 넣었더니목이 아파서 삼키기가 거북했다.매해 하는 위내시경인데 난 참 버겁다.그래도 어젯밤 친구 미현이랑 약속했으니 잘 먹고 건강해야한다는 생각에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식사를 하는데미현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케이야,,나 다음주에 너 만나러 가려고,,][ 응? 뭔일이야? 왜 그래? 갑자기? ][ 그냥 니가 보고 싶어서~][ 음,,오는 건 괜찮은데,, 무슨 일이야? ][ 그냥,,갑자기 휴가가 생겨서~][ 아니..저번주 통화..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