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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2

남편에게서 시아버지가 보일 때 시부모님이 계시는 요양원 근처에 있는호텔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우린 도쿄로 돌아오기 전에 다시 인사를 드리러 갔다.하룻밤 더 있으면서 못다한 집안정리를더 해야하는데 시간적으로 여의치않았다.때마침 아침 식사를 하러 가시려는 중이여서기다리려고 하는데 아버님이 당신은 식사를안 해도 된다면서 방으로 다시 휠체어방향을 돌리셨다. 전날 못 드린 것들을 전해드리고 깨달음이 앞 마당에 핀 꽃들, 그리고 금귤이 얼마나 열렸는지 사진으로 보여드리며 설명을 했다. 그리고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밤쿠엔을 드렸더니전날 우리들이 사다놓은 먹거리들도많은데 뭘 또 사왔냐며 미안해 하셨다.[ 빨리 가거라. 그리고 고맙다 ][ 아버님, 또 올게요 ][ 그래,,케이짱,,내가 고마워하는 거 알지? ][ 아버님, 이제 그런 말씀 마세요자주 못 .. 2019. 5. 17.
일본 시어머님이 주신 마지막 선물 한국에서 돌아오던 그 다음날 깨달음은 나고야에 1박2일 출장이 있었다. 업무를 보고 난 후에 시댁에 잠깐 들릴 생각이라고 했다. 돌아오는 날 아침, 깨달음에게서 소포가 두개 도착할거라는 전화를 받았다. 뭐냐고 물었더니 그냥 집에 있는 물건들이라는 말 외에 특별한 얘긴 없었다. 오후 5시가 넘어 소포가 도착을 했고 발송인 이름이 깨달음으로 되어 있었다. 두 상자 속엔 시댁 장농에 들어 있던 물건들이였고 어머님이 요양원에 가시기 전에 물건 정리를 해야한다시며 하나씩 방 한구석에 빼 놓았던 것들과 처음 보는 것들이 섞여있었다. 지난번 갔을 때, 깨달음이 가져가자고 했지만 난,,어머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것과 행여 집으로 돌아오시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희망을 저버릴 수 없어 그대로 어머님이 해놓은신대로 두자고 했었.. 201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