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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회복2

다시 되살아난 남편의 하루 어제, 드디어 음성 판정을 받은 깨달음은 코로나에서 해방된 날이라며 꽤나 들떠 있었다. [ 나, 이제 밖에서 놀아도 돼 ] [ 그렇게 놀고 싶었어? ] [ 응 ! ] 뭘 어떻게 놀고 싶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상기된 얼굴을 하고는 코로나 때문에 예약을 취소했던 딤섬을 먹으러 갔다. 紹興酒 (쇼우코슈)를 한 잔 하며 10일 넘게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며 느낀 것들을 하나씩 풀어냈다. 자기 방으로 내가 식사를 가져다주고 비닐장갑을 끼고 여기저기 알코올로 닦고 세탁물도 따로 돌리는 걸 보면서 내 일을 두배로 늘렸다는 생각에 미안했단다. [ 아니야, 별로 힘들지 않았어 ] [ 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맙네, 그리고 우리 직원도 이젠 용서해 줘, 분명 그 직원 때문에 나도 코로나에 걸렸지만..] 양성 판정을 받고도 버젓이.. 2022. 8. 2.
자연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하며 등산장비를 모두 갖추진 않았지만 일단 한번 오르기로 했다.우리가 향한 곳은 다카오산(高尾山)이였다.도쿄시내에서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해발 599.1m로 그리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는 감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등산객들 사이에 꽤 인기 있는 산이기도 한다.신주쿠에서 약 50분정도 달려 도착해보니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등산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았다.후지산보다는 비교적 오르기 쉽다는 것과등산 장비들을 완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난 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깨달음의 선배분이 내 건강을 위해산행을 시작하는 게 좋을 거라고 예전부터 추천을 해주셨다.암치료에도 좋고 모든 질병을 완화시켜주는효과가 있으니 좀 다녀보라고 권하셨지만난 그렇게 귀담아 듣지 않았다.. 2017.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