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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2

15년만에 찾은 부산은 참 좋았다 다음날, 기항지 가고시마(鹿児島)에 도착해 아침 식사를 하려고 옷을 갈아입는데 발코니에 아파 보이는 갈매기? 가 힘없이 누워있었다. 내가 물을 접시에 담아 가져다주면서 깨달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더니 무서워서 가까이 못 가겠다며 룸 서비스맨을 불렀다. 그가 다가가자 물려고 사납게 대들어 머뭇거리길래 내가 얼른 수건을 건네자 눈을 가리고 조심히 데리고 갔다. [ 뭐지? 왜 우리 발코니에 와서 쉬고 있었을까? 힘이 부쳤나.. 다친 곳은 없어 보였어..] 다리를 고쳐줬으면 복을 받을 수 있을 텐데라고 했더니 흥부와 놀부 동화를 모르는 깨달음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다. 가고시마의 상징인 사쿠라지마(桜島)에 유람선을 타서 들어가 섬 전체를 버스로 한 바퀴 돌았다. 사쿠라지마는 2000년대 들어 화산활동이.. 2023. 9. 22.
영화 [국제시장]을 본 일본인들의 리뷰 한시간 30분 전에 영화관에 도착했지만 이미 표가 매진 되고 없었다. 미리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상영시간이 마지막 시간대(8시 30분)이니 괜찮을 거라 생각코 갔던 게 오산이였다. 그래서 이번주 티켓을 미리 구입하려 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와 날짜에는 티켓이 없었다. 고민고민하다 상영관을 바꾸는 쪽으로 선택 오늘은 아침부터 가서 티켓을 미리 사 두었다. 요즘 많이 바빠서 한국영화가 뭘 상영하는지 몰랐던 깨달음은 어제 저녁 혼자서 이 영화에 관련된 기사들을 모두 읽어 보았다고 한다. 오후 5시 상영인데 사람들로 가득했다. 영화평이 적힌 기사들이 스크렙되어 붙어 있고 동방신기의 사진을 열심히 찍는 20대 여성분들이 많이 보였다. 가장으로서 살아온 남자의 한.... 과혹한 한국현대사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 2015.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