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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2

반백년을 살아도 모르겠다 월요일 아침, 깨달음은 러시아워를 피해출근을 했다. 일주일만에 맞는 혼자만의 시간을 좀 유용하게 쓰고 싶어져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24시간을 그것도 일주일 내내 함께 있어야하는 시간들이 서로에게 부담스럽다는 건 사실이다.그래서도 이런 시간은 아주 귀하다.먼저 구석구석 청소를 깔끔히 마치고 차분히 머리를 말리는데 자꾸만 흰머리가 눈에 거슬린다. 언제 또 이렇게도 많이 자랐는지..머리를 좀 자른 후에 염색을 해야할 것 같아지난주 원장님과 통화를 해봤는데 역시나 코로나로 휴업중이라 하셨다. TV에선 아직까지 PCR검사를 늘려야 한다는 얘기로시끌벅적대지만 이젠 그것도 식상해졌고 언젠가 종식되겠지..누군가가 백신을 만들겠지라고남의 일처럼 내 관심사에서 벗어나버렸다. 한두개 나던 흰머리를 거울에 얼굴을 바짝 .. 2020. 5. 12.
절약습관이 몸에 배인 일본인 오랜만의 만남이였다. 두 친구 모두 나와 같은 협회소속으로 유일한 한국인인 나에게 관심을 갖았던 건 한국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배우고 싶어 접근?했다는 속내를 친해지고 나서야 들었다. 뒤늦게 참가한 깨달음과 새롭게 건배를 하면서 한국식으로 한 손을 받쳐서 하는 걸보고 깨달음이 한국인 같다며 웃었다. 둘다 40대 중반으로 딸을 한명씩 두고 있다. 3년만에 만나는 그녀들은 딸의 반항기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시작으로 하와이에서 한국인 친구를 사귀였다는 얘기,, 그리고 남편이 있어도 외롭다는 좀 위험한 얘기들도 거침없이 했다. 깨달음이 여자분들은 항상 외로운 존재여서 남편들이 아내의 작은 변화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맞장구를 쳐주자 깨달음 앞에서 이런 얘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고 아내 입장에 선 사람은 깨달음..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