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자인 회사2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사원 후배를 만났다. 약 8개월간 취업준비 중이여서 부담스러울까봐 카톡으로도 자주 근황을 묻지 못했다. 취업을 위해 열심히 이력서 쓰고, 공부하고, 면접보고, 실무체험까지... 일본 디자인계에서 손가락에 뽑힐 회사에만 이력서를 내는 후배에게 눈높이를 좀 낮춰서 지원해 보라는 얘긴 하지 않았다. 후배 나름 실력에 자신이 있었고 이제까지 지원했던 어느 회사에서도 서류, 면접까지는 무난히 통과를 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인지 당당히 자국민과의 경쟁에서 최종합격까지 몇 번이나 한 후배가 난 은근 자랑스러웠다. 취업활동 8개월만에 드디어 취직이 되었다. 그것도 두 군데에서 한꺼번에 입사가 확정 되어 한 곳을 선택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단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거 있었으면 말해보라고 축하파티를 하자고 .. 2015. 9. 12.
일본기업 면접관이 보는 4가지 항목 후배는 오늘도 날 보자마자 밝게 웃었다. 지금 열심히 취업 준비 중인 후배,,, 날이 너무 더워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시켜줄 생각이였는데 바쁘다고 우리집에 올 시간이 없어 그냥 간단히 후배가 사는 동네에 가서 식사를 했다. 대기업 디자인팀에 합격을 하고도 마지막 임역원 면접에서 떨어지기를 벌써 3번째.... 300명이 넘는 응시자 가운데 최종 3명까지 남아 이사장 면접까지 봤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렇게 3곳에서 고베를 마시고 나니 낙천적이던 후배가 요즘 고민을 하고 있다. 서류, 포토폴리오,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까지 자기보다 스펙이 좋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순조롭게 올라갔는데 왜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는지... 지난달부터 그 원인을 나름 철저하게 분석해 봤는데 요즘 답을 찾은 게 [외모]가 아닌.. 201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