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매일 전화를 하신다..
[ 아버지.. 오늘도 무슨 일 있었어? ][ 아니, 케이짱이 보내준 과자가 도착해서전화했다. 케이짱한테 고맙다고 대신전해주거라 ][ 응, 알았어 ][ 코로나 때문에 회사도 힘들지? ][ 응, 어제도 얘기했잖아, 직원들은 다집에서 근무한다고,,][ 너도 외출을 안 해야하지 않냐? ][ 그런데,,저번에도 말했듯이 나는 3일에하루정도는 가 봐야돼. 아버지. 과자는 한꺼번에 다 드시지 말고 엄마랑 나눠 드셔, 알았지? ][ 응, 알았다.조심하고,,언제 보러 올 수 있겠냐? ][ 아버지,,면회가 안 된다니깐, 코로나 때문에 면회사절이라고 했잖아,,]깨달음 말투에 성의가 전혀 묻어있지 않은 것같아서 내가 듣고 있다가 눈치를 줬다. 아버님이 매일 전화를 하신다.먼저,우리가 일주일에 두번씩 보내드리는 과일, 과자등 소..
2020. 4. 16.
자식도 실은 많이 아프다
[ 오머니, 다쵸소요?(다쳤어요) ] [ 오메~ 일본까지 소문이 나불었는갑네~, 아니여~ 쬐끔 넘어졌어~ 인자 괜찮아~] [ 오머니~ 많이 아파요~] [ 아니여, 아니여~~, 인자 다 나섰어요~ 우리 깨서방이 걱정해 준께 다 나서부렀네~~~] 스피커폰으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톤이 생각보다 높고 밝았다. [ 오머니, 이사하면 꼭 일본에 놀러 오세요] [응, 감세, 가,,갈랑께 먹고 싶은 거 있으믄 뭐든지 말하소~] [ 오머니, 조심하세요] [ 인자, 괜찮은께 걱정하지 말고 이사 준비하느라 바쁠 것인디 이렇게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 오머니, 진짜로 조심하세요] [ 알았네,,,인자 조심히 다닐라네~] 우리 자매 4명이서 카톡으로 대화를 했었다. 대출이자가 얼마인지..,, 집들이에 맞춰 일본에 언제쯤 ..
201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