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저고리1 일본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게 통한다. 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개인전엔 늘 일러스트를 선보였다. 석사과정 때 담당교수님이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영향도 있었고 내 작품을 보고 한국적인 느낌이 좋다고 칭찬을 해주셨던 걸 힘 입어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했다. 본인인 나는 전혀 못 느꼈다. 내 작품에서 묻어나는 한국적인 성향을..... 개인전에 오신분들이 자주 하셨던 소리는 색상에서 한국이 느껴진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올해 들어 펼친 책들이 한국전통에 관한 책들이다. 마크, 문양들이 심플하면서 한국냄새 풀풀 풍겨서 참 좋다. 스케치를 시작하는 날 천천히 쳐다보더니 깨달음이 한마디를 한다. 당신은 한국인이니까 어릴적부터 보고 느낀 풍경, 형태, 색채가 일본인과는 다른 게 분명 있다고 그 걸 작품에 넣어 보라고,,,, 매 해 개인전을 열 때마다 제일.. 2014.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