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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2

해외거주자,,,,보이스피싱 오후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대사관으로 가는 내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서울에 사둔 아파트가 여러모로 사람을 귀찮게 하고 있다. 조합원들 사이에 무슨 이권다툼이 있는지 통합이 안 되고.. 자꾸 서류 보낼 일을 만든다. 이럴 때마다 내가 한국에 없으니 가족들이 내 일을 대신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숨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신경쓰이게 하는 아파트라면 그냥 팔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데 깨달음이 완강히 반대를 하고 있다. 아무튼,, 내 일을 남에게 부탁해야 하는 지금의 내 상황이 진짜 싫다. 그래도 지금 당장 갈 수 없으니 서류를 보내야 하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또 최고치를 치솟고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오늘만 그런 건지 사람들이 많다. 잠시 의자에 앉아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서 하나씩 구비서류를 작성.. 2022. 2. 17.
남편 월급봉투가 무거운 이유. 매달 25일은 깨달음 회사 월급날이다. 이날은 직원들에게 통장입금이 아닌 일일이 월급봉투에 급여 명세서까지 넣어 직접 전달을 한다. 자동이체하면 편할텐데도 한 달동안 수고한 직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전하고 싶어 얼굴 보고 직접 건네주는 아날로그 방식을 아직까지 고집하고 있다. 오늘 저녁, 깨달음이 내민 월급봉투. 자기가 오너이기에 월급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난 아직까지 깨달음에 한 달 수익을 모른다.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물어 본 적도 없다. 그렇게 월급? 생활비를 받으면 공과금을 뺀 금액들은 모두 4개의 통장에 각각 나눠서 넣는다. 이 통장 모두 노후대책?을 위한 것인데 그 중에 하나는 여행을 목적으로 모아 두는 통장이다. 이번 달에는 직원들에게 무슨 얘길했냐고 물었더니 다음 달부터 소비세가 .. 201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