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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2

남편을 움직이게 만든 한국 소포 속에 이것 여긴 월요일까지 연휴였다. 침대에서 뒹굴뒹굴 책을 보다가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듣다가 또 잠이 들었다가휴일 아침의 여유로움에 행복함까지 느꼈다.깨달음도 자기 방에서 뭘하는지 가끔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했지만늘 틀어놓은 라디오 소리가 들려왔다.늦은 아침을 먹고, 우리 다시 각자의 방에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동생이 보내온 엄청난 사이즈의 소포가 도착했다.[ 깨달음, 당신이 열어 봐 ][ 누가 보낸거지? ][ 동생 ][ 아,,처제가 보냈구나..근데 지금 나가야 돼 ][ 그럼, 갔다 와서 열어 봐, 언제 올 거야? ][ 지금 회사 가서 체크 좀 하고 간단하게 거래처 분이랑 식사할 예정이야][ 그래., 갔다 와 ][ 금방 다녀올 게 ] 그렇게 갔다 잠시 다녀올 것처럼 얘기했던 깨달음이 저녁 .. 2018. 7. 17.
황금연휴를 보내는 남편의 취미생활 이곳은 내일까지 3일 연휴이다. 이런 연휴 저녁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시보기를 하느라 깨달음이 내 노트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달에 한국가고 시댁가느라 볼 시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밀려서 3,4편을 보고 나면 저녁시간은 아무것도 못하곤 한다. 예전에는 사랑짱 장면만 봤었는데 요즘들어선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들 성장과정을 보고 혼자 웃고 재밌어 죽는다. 두 쌍둥이들과 씨름하는 이 휘재씨를 볼 때마다 [ 오메,오메]를 연발하고 [하루]가 나오면 점점 예뻐지고 스커트가 잘 어울린다고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고 본다. 얘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마디씩 뱉어내는 한국어 레벨이 자기하고 맞아서인지 아이들이 하는 말들을 따라하면서 같이 움직이고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오늘은 2편 .. 2014.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