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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2

일본에서 일어나는 코로나 이지메의 실태 8월 15일 이곳은 한국의 추석과 같은 오봉이였다. 8일부터 시작된 긴 연휴가 오늘로 끝이 났지만올 해는 코로나때문에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60%이상이였고 어쩔수없는 개인 사정으로 꼭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거나 성묘를 가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연휴 중반무렵, 성묘를 위해자신의 고향 아오모리에 귀성한 60대 남성의 집에 손글씨로 쓴 종이가 놓여있었고그 내용은 [이런 시기에 도쿄에서 왜 왔냐 ][알만한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어서 돌아가라]고 적힌 유인물이였다. 이 남성은 고향에 내려오기 전, 자비로 PCR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고고향에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왔다는 이유로 이런 비난받아야하는 게 억울하다며 하소연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던 초창.. 2020. 8. 17.
한여름 밤에 춤추는 일본의 이색축제 일본은 해년마다 봉오도리(盆踊り)라는 여름철 마쯔리가 열린다. 오봉(お盆-추석)과 오도리( 踊り-춤)의 뜻이 합쳐진 봉오도리 축제. 동네 사람들이 유카타(浴衣)을 입고 원을 그려가며 춤을 추는 행사이다. 민요 같은 음악이 흘러나오면 장단에 맞춰 북을 치는데 듣고 있으면 절로 흥이 난다. 모두가 이런 분위기를 무척 좋아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나와 춤을 추다가 시원한 맥주에 닭꼬치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곤 한다. 우리는 음료수를 주문, 잠시 동네분들과 담소를 나눴다. 어두워지자 또 다른 분위기에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올해는[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 씨가 축제에 참가, 몰려든 아이들에게 자신의 팔, 다리를 만져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모두들 북소리 장단에 맞춰 한들 한들 춤을 추고,,,.. 201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