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우나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화
[ 아직도 온탕에 들어가 있어? 오늘 따라 유난히 오래있네.. ][ 왜? 그냥 모른척 하면 되잖아.][ 싫어,,저 여자 얼굴도 보기 싫단 말이야,,,][ 그래? 잠깐만 내가 한 번 내다 봐 볼게 ][ 더워서 죽겠어, 땀을 너무 흘렸는데,,나가고 싶어도 저 여자와 마주치는 게 너무 싫어 ][ 그 때 그 일 때문에 그래? ][ 응,,얼마나 어이가 없었는데..그 뒤로 나한테 사과도 안 했어..그래서 더 싫어..][ 아, 나갔다, 탕에서 나갔어, 안 보여~]내가 다니는 스포츠센터는 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로도 난 제일 크고 시설이 괜찮은 스포츠센터에 등록을 했다.오늘 사우나실에서 보고 들은 모습은 내가 8년을 살았던 옛 동네 스포츠센터 사우나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고 대..
2016. 10. 15.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 돈
[ 어, 케이야, 추석 쇠러 왔어?] [ 언제 돌아 가?] [ 나야,, 뭐 그렇지,,,그냥 잘 있어....] [ 응, 엄마도 건강하시고, 우리 얘들도 잘 크고 있어... 막둥이가 중학교 올라가~] [ 너 지난 2월달에 왔었지? 아빠 제사 때였지? ] [ 우리 엄마가 많이 고맙다고 그러시더라, 딸보다 낫다고 얼마나 좋아하시든지..... ] [ 언제 들어 간다고? 추석 다음날 볼까? ] [ 그렇게 빨리 가? ] [ 만나고 싶은데,,,,,] 난 한국에 들어가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으면 친구들이나 친지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달 전부터 이 친구의 카톡 사진이 좀 이상했었다. 고교 동창인 미영이는 연하의 남자와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며 평범하게 잘 살았다. 결혼 당시에는 일식집을 했었고 그러다가 한식..
2015.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