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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4

한국에서 온 추석 선물 이번주말, 이곳은 500명이 넘은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어제는 643명이였다. 코로나발생이후부터 우린 주말이 특별하지 않게 되었고 늘 즐기던 외식이며 문화생활은 단절하다시피 살고 있다. 모든 걸 집에서 해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이젠 서로에게 자연스러워졌고 익숙해져가고 있다. 아무 일정을 만들지 않은 주말이면 깨달음과 나, 서로 자기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보낸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며 영화를 보다가 스르르 단잠에 빠질 때도 있다.오늘은 점심을 먹고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 깨달음 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청소를 한다거나 정리를 하는 거라 추측이 되는데 어젯밤 추웠다는 얘길 했던 게 생각나 방문을 열어봤더니 역시나 가을용 이불로 바꾸고 있던 찰나였다. [ 이불 커버는 있어? .. 2020. 9. 28.
일본은 벌써 추석 준비를 한다 또 초인종이 울렸다.지난주부터 오쥬겐お中元(추석선물)이 들어오기시작했다. 일본은 8월15일이 오봉お盆(추석)이다. 그래서 마트에서는 추석용품들을 팔기 시작했고 이렇게 추석선물들이배달되어져 오고 있다.일단 집으로 선물이 들어오면 먼저 발송인, 거래처가 어딘지 깨달음에게 사진을 보내고풀어본다.올해는 우리집에 보내진 추석선물이작년과는 조금 다른 목록들이였다.코로나로 외출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많다보니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품목들이 늘었다는 걸 느꼈다.장기보존이 가능한 소면,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 덮밥세트. 메론과 연어는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고 늘 보내시는 분이 잊지 않고 올해도 같은 것으로보내주셨다. 그리고 과일이 들어있는 젤리류와 건강차로 만든 음료가 들어왔다.예전엔 늘 니혼슈(일본정종)나 맥주를 보.. 2020. 7. 14.
며느리로서 지금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 아침, 7시 30분, 깨달음은 샤워을 하고난 아침을 준비중인데 테이블에 올려진 깨달음 전화에 진동이 계속됐다.일찍부터 거래처는 아닌 것 같은데 끊기더니 또 울린다.누군가 싶어 봤더니 액정에 떠 있는 발신자에 시아버님 이름이 떠서 얼른 받으려는데 끊겼다. 5분쯤 지나 깨달음이 나오길래 아버님에게서 두번이나 전화를 하신 것 같다고하니까바로 전화를 건다.[ 무슨 일이야, 아버지? 응, 응,,언제? 병원에 갔어? 지금은 뭐하고 있는데? 알았어요, 지금 할게요 ]전화 내용이 좀 불안했다.전화를 끊고 시계를 쳐다보며 뭔가 골똘히생각하는가 싶더니 어딘가로 문자를 보냈다.[ 깨달음,,뭔 일이야? ] 아침에 어머님이 침대에서 내려오다 넘어져 코피가 났는데 간호사가 없어 바로 치료를 못했고 계속 누워만 계시려는어머님이 걱.. 2020. 6. 2.
벌써 추석선물이 오가는 일본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 내가 일본으로 돌아오던 날 우리집 택배함에는4개의 오츄겐お中元이 들어 있었다.오츄겐은 평소 감사했던 분이나 신세를 진 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하는 절기로서 우리의 추석( 일본은 추석이 8월15일)같은 의미를 갖고도 있다.보내는 시기는 6월 초순에서 7월 말까지 보내는데매년 이맘때가 되면 일본의 백화점이나상점에서 특설매장이 설치되고 아주 분주해지며매스컴에서도 올해의 인기 선물을 특집으로다룰정도로 큰 절기의 행사에 속한다.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술, 과자, 국수, 햄, 통조림 등이 많으며 보통3천에서 5천엔 정도의 예산으로 맥주나 쥬스도 인기상품에 속한다.주류, 음료, 식용류, 조미료류, 가공식품 등다양한 선물들이 즐비하고 요즘에는각지역의 특산물인 생선이나 과일들을 직배송하는 시스템을 응용하는 ..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