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남편이기에 더욱 감사함을 느낄 때
깨달음은 매일 퇴근을 하면서 무언가를 사온다.결혼초에는 전혀 그런 걸 할 줄 몰랐는데결혼생활 2년 되던 해, 친정아빠가 돌아가셨고내가 우리 아빠를 그릴 때마다 했던 얘기를기억하고는, 그 뒤로 거의 매일 퇴근길에뭔가를 사들고 온다.처음엔 내가 안 먹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구별하지 않고 무작정 아무거나 자기 기분이 내키는대로 사왔는데 요 몇년 사이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골라 사와서 바로 자기 앞에서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싶어한다.[ 좀 있다 먹으면 안돼? ][ 응,,그래..]그렇게 한시간쯤 지나면 먹어 보라고 또 권한다. 초밥은 물론 케잌, 크림빵, 찰밥, 닭꼬치, 튀김, 군고구마, 각종 과일등 어느날은 같은 걸 계속해서 사올 때도 있다.[ 어제도 먹었잖아,,이 케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사왔지..]..
2018. 5. 16.
일본여성이 반해 버린 한국남자의 행동
오랜만에 지무에 갔더니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가네코 씨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왜 살이 빠졌는지,, 머리는 왜 잘랐는지,,물었다. 자기는 한국어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고 와세다 대학쪽에 소인수에 학원이 생겨 일주일에 한 번씩 듣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그녀는 30대 중반에 미혼여성이다. K팝이 좋아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독학으로 한글공부를 하다가 작년부터 자기에 맞는 학원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이번엔 제대로 된 학원을 찾은 모양이다. 장마철 날씨 얘기, 회원들 얼굴이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들이 오가다가 그녀가 조심스레 물어볼 게 있단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그 남자 마음을 모르겠다고,,, 아직 정식적으로 사귀자는 얘긴 나누지 않았는데 3번정도 데이트 비슷한 걸 했단다. 그런데,,..
201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