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곳
[ 저 도가니 탕, 맛있겠다] [ 저 불고기는 국물이 많아서 좋다 ] [ 저 주꾸미 좀 봐,,지금이 재철인가 봐 ] [ 한우를 저렇게 저렴하게 파는 거야? 아,,육회 색깔 좀 봐,,윤기가 흐르네..] [ 저 백반집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다 나오네 ] [ 저 집이 정말 맛집인지, 후기평가는 어떤지 검색 좀 해 줘 ] [ ............................ ] 온라인 예배를 마치고 바로 한국프로를 보던 깨달음은 화면에 나오는 모든 음식을 보며 먹고 싶다는 말을 연발했다. 지난 14일, 일본 대부부의 지역에 긴급사태가 해제되었지만 도쿄, 오사카를 포함한 8곳은 5월30일까지 스테이홈을 해야한다.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면 자신만의 루틴대로 움직이는 우린 이젠 아주 익숙해졌다. 깨달음이 점점 먹는..
2020. 5. 18.
해외생활이 길어질수록 가장 그리운 것
메일을 읽은 후배와 통화를 했다.[ 언니,,그냥 내일 당장 오면 안돼요? 지금 그렇게 힘든데 왜 6월부터야? ][ 5월 28일까지 스케쥴 있어서 못 움직여..][ 가슴은 도대체 원인을 모른대요? ][ 응,,원인을 확실히 모르겠대..그냥 호르몬 불균형으로 혈관이 과다하게증가되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다고 그랬어어째든, 악성이나 그런 건 아니래서 다행이야 ][ 아이고,,힘들어서 어떡해..계속 일이 생기네..근데 먹는 것까지 힘드니... ][ 그니까,,그게 제일 힘든 것 같애.내가 입이 짧아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닌데..한 끼 먹으려면 내 손으로 모두 준비를 해야하니.오죽하면 입원까지 생각을 했겠냐,,근데,,입원을 해도 한국음식이 나오는 것도아니고 가만히 침대에 누워만 있을 것인데,,내가 필요로 한 건 그런 휴..
2018. 5. 11.
한국이 그리울 때마다 달래는 방법
봄이 와서인지 우린 입맛이 없다.난 나대로 그렇고 깨달음은 바빠서 술자리가늘었고 그로인해 외식이 많았다.오늘 저녁메뉴는 모처럼 깨달음이 좋아하는 오코노미야끼를 했더니 잘 먹고나서갑자기 한국은 봄철에 무슨 음식으로입맛을 돗구냐고 물었다.[ 봄 음식? 잘 모르겠어..,,,][ 어머니한테 전화 해볼까? ][ 뭐 드시냐고 물어보고 싶어서?][ 응,,,] [ 지난번 갔을 때, 어머님이 해주신 나물이랑 갈비, 낚지도 많이 먹고 올 걸,,][ 그 때,,충분히 많이 먹었거든,][ 아니야, 당신이 눈치 줘서 조금밖에 못 먹었어, 한국도 일본처럼 봄철에 나오는 봄 채소 같은 걸 많이 먹겠지? ][ 그러겠지...][ 나 나물 좋아하는데..][ 알아,,내가 해줄게 ][ 콩나물말고 봄철에 먹는 걸로 먹고 싶어][ 그럼 코리아타..
2018.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