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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신앙3

신정연휴에 일본인들이 꼭 가는 곳 신정연휴 마지막 날, 깨달음은 하쯔모데(初詣)를 가고 싶다고 했다. 하쯔모데는 새해 처음으로 절이나 신사에 가서 참배하는 것으로 신정이면 종교와 상관없이 일본인 모두가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례행사와 같다. [ 올 해는 무슨 소원을 빌 거야? ] [ 올 한해도 지금처럼 별 탈없이 사업도 잘 되고 건강하게 지내게 해달라고 하지 ] 난 물론 참배를 하지 않지만 깨달음의 믿음?을 존중해 같이 따라가기로 했다. 하쯔모데를 하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섣달 그믐날 밤부터 신사에서 보낸 후 설날에 집으로 오거나 그믐날 밤에 참배하고 일단 집에 왔다가 날을 새고 다시 참배하러 가는 경우, 마지막은 설날에 가는데 대부분은 설날 당일에 가까운 신사를 찾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쯔모데 기간은 1월 1.. 2022. 1. 6.
내 인생 처음으로 전도를 하며,,, [ 오늘은 500엔만 낼거야, ][ 당신 알아서 해..][ 당신은? ][ 나는 천엔,,][ 나는 아직 믿음을 적으니까 이 정도만 내도 예수사마가 야단 안치시겠지? ] [ 500엔의 의미는 뭐야? ] [ 설교말씀 들은 값이야,공짜면 안되니까 ]깨달음이 교회를 나와 함께 다닌지 2개월이 지났다.설교시간에 잠깐 졸 때도 있지만 나는그냥 깨달음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었다.무엇보다 매주 교회에 가자고 강요하지 않았던 건 말씀을 듣다보면 스스로가 느낀 게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모태신앙으로 살아온 나는 전도라는 걸지금껏 해 본 적이 없다.친구나 후배가 호기심에 나를 따라 교회에 몇 번 나간 적은 있었지만 왜 교회를 가야하며왜 주님을 섬겨야 하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하지 않았다. 내 자신 스스로가 참 크리스천이.. 2018. 7. 31.
이삿날, 남편이 제일 먼저 한 일 아침 8시 30분. 초인종 소리와 함께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와서 이름과 이사할 곳 주소를 확인하고는 보호막을 깔고 붙힌 다음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릴레이식으로 리더격인 분이 먼저 짐들을 체크한 다음에 하나씩 건네주었다. 오전이 지나기도 전에 모든 짐을 차에 싣을 수 있었고 직원들 점심을 한 후, 새로 이사할 곳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먼저 새 맨션에 도착, 관리실 아저씨에게 인사를 나누는데 이삿짐 직원도 미리 발급받은 허가증 같은 걸 보여드리며 관리사무실 아저씨에게 인사를 드렸다. 먼저 한 쪽 엘리베이터만 고정으로 사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보호막을 붙혔다. 이사 견적서를 뽑던 날, 한국처럼 크레인 이사를 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렇게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굳이 사용료를 내지 않.. 201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