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친구가 설레인 한국언니의 행동들
하라우찌 상과 후배를 만났다. 내게 부탁할 게 있다고 해서 만난 둘은대학원 동기이다.임상미술사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했고요즘 유행하는 자격증에 대한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자영업을 해야지 살아남는다는 것과 노후대책은 뭐가 좋은지 다양한 직업들을 비교분석 하다 웃기도하고 세명이서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타블렛을 보며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다.그렇게 술잔을 또 기울리고,,[ 먹는 게 남는거니까 일식을 제대로 배워한국에서 라멘집이나 튀김 전문점이나 할까?][ 아니야,,길거리 음식들, 아이디어 음식이훨씬 인기가 있을 거야, 일본스타일로,, ][ 근데 일본 먹거리들이 한국에 거의 있더라구,,이번에 야시장이랑 포장마차들을 유심히 봤는데 꼭 한국적인 음식이 전부는 아니였어..]실제로 하라우찌 상은 본가가 음식점을 하고..
2017. 5. 11.
남편이 그리워하는 한국의 그 시절
[ 케이야, 주문한 책이 왔거든 그래서 그거랑 깨서방이 좋아하는 과자 몇 개 보내려는데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 아니, 과자 아직도 많이 남았어, 그리고 필요한 것도 없고~ 2월달에 우리가 가니까 그 때 가져올게~] [ 그래?,,, 그럼 책도 그냥 놔둘까?] [ 응, 언니야, 그냥 놔 둬~] 2주전에 언니랑 이렇게 통화를 했는데 소포가 왔다. 깨달음 과자, 명태코다리, 호박고구마, 동치미, 오징어, 명란젓, 성경통독이 들어 있었다. 가족들과 속초여행 갔을 때 산 것들을 넣었단다. 깨달음이 안 먹어 본 과자가 있어 좋아할 것 같아 퇴근하고 돌아 올 때까지 펼쳐 놓았다. 이른 퇴근을 하고 들어 온 깨달음이 보자마자 금새 알아차리고 하나하나 봉투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 보더니 홍어를 보내주셨냐고 물었다...
2015.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