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16 한국에서 보낸 둘째날, 행복이 보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태현이(조카)는 깨달음이 있는 우리방으로 달려 들어왔다. 그걸 본 제부가 태현이가 형님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한마디 했다. 오후에는 서울로 다시 올라가야했기에 짐을 챙기고 있던 깨달음이 태현이에게 늦은 새뱃돈을 주니까 괜찮다고 안 받는다고 몇 번 빼더니 어색하게 받는다. 간단하게 아침을 마치자 오빠, 언니네 가족들이 모였고, 함께 아빠가 계시는 납골당으로 향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곳은 늘 썰렁하다는 느낌이 든다. 등짝이 오싹할 만큼.... 오빠가 간단하게 기도를 하고,,,나도 모르게 죽으면 다 소용없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바로 집으로 돌아와 저녁에 있을 추도식 준비를 했다. 친척들이 모이고 추도예배 시작,,, 올 추도식은 왠지모르게 더 쓸쓸하고 텅빈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예.. 2014. 2.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