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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일본을 찾는 관광객에게 향한 불편한 시선들

by 일본의 케이 2017.09.15


요즘, 일본의 대중교통계에서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첫번째로 여행자들이 대형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다보니 일반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준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각 지역마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특히, 교토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교토는 산업도시인 오사카(大阪)와 문화도시인

 나라(奈良)와도 거리상으로 가까운 긴키지방의

 중심도시로 1,000년 이상, 황궁이 있던 일본의 

옛수도였고 지금까지 문화적,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국제적인 문화 관광도시이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이 큰 캐리어를 끌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다보니 일반승객들의

 승하차에 문제가 생기고 무거운 캐리어에

걸려 넘어지거나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다보니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면서

교토시에서는 새로운 방침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먼저 교토역에서는 궁여직책으로 짐보관함과

숙소로 미리 택배(캐리어)를 보내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짐을 맡기는 여행객은 적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저가관광을 오는 관광객들의

숙소가 민박, 게스트 하우스, 저가호텔이다보니 

이런 택배 서비스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호텔에 택배를

보낼 수도 없고 보관함에 두면 다시 찾으러

와야한다는 번거로움으로 체크인 시간까지 

여행지를 캐리어와 동행?하게 된다.


이렇게 해외 관광객들로 버스안의 풍경이 바뀌게 

된 또다른 이유는 단체관광이 아닌 개인 관광, 

저가관광이 늘어난 것과 

1일 패스권(버스만 이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인해 증가하게 되었다.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교토시에서는

 패스권을 지하철도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새로 바꾸고, 

탑승자를 늘릴 수 있는 대형 사이즈의 

버스 도입및 운행횟수를 증가시키는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으로 물의를 불러일으킨 건은 

지난 8월, 오키나와 남쪽에 있는

 미야코지마 (沖繩 宮古島) 

외국인, 특히 한국, 중국인에게 

렌터카를 빌려주지 말라는 

경찰관의 제안이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미야코지마 경찰서측에서 렌터카 업체에게

사고시 대처능력부족과 통역사부족이라는 이유로

영어권 관광객이나 영어가 가능한 손님이외에는

차를 빌려주지 말아달라는 발언을 해 

렌터카 업체와 관광업체의 비난이 일자 경찰서는 

사과와 함께 경찰관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며

 엄중조치및 발언철회를 했다. 


오키나와는 제주도처럼 해외 관광객 (자국민포함)

모두가 렌트를 해서 섬을 돌아다니는게

 일반화 되어있다.

실제로 여행사에서도 렌터카는 기본옵션처럼

딸려있는 투어상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국인, 중국인에게 차를 빌려주지 말라는

 경찰관의 발언은 차별이라는 

여론까지 나오게 되었다.

경찰관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배경으로는

여름 휴가철에 몰려드는 외국인들의

교통사고가 잦아지면서, 특히 한국어, 중국어의

통역인력 부족등으로 인해 사고처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사고가 늘어난데는 미아코지마를 찾는 관광객이

 2015년도에 비해13배나 증가한 것도

한 몫을 차지했고 크루즈의 기향지가 되면서

 갑자기 늘다보니, 대처가 힘들어지고

 운전매너가 나쁜 외국인들 때문에 

섬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도 현실적인 

상황이지만 경찰관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았음을 시인했다.

이날, 패널로 나온 시사전문가는

 일본인이 하와이에 가서 렌트하려다

일본인이고 영어 못하니까 못 빌려 준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의도치 않았던 발언이였을지언정

 차별적요소가 들어있다며 경찰관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였음을 꼬집었다.  


 일본정부 관광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9.5%증가한 220만5천700명이였다.

이는 3월 관광객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관광국은 신규 항공노선

취항과 크루즈선의 기항 증가로 관광객이

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관광객수에는 한국인 여행자들의 역할이

컸는데 한국에서 온 관광객수는 지난달

전년대비 30.6%나 늘어난 48만8천400명이었다.

이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은 50만9천명으로

국적별 집계에서 두번째로 많다.

한일관계가 냉각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엔저현상이 영향을 미쳤고 

중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며 여행지를

일본으로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런 결과를 보았을 때 한일관계의 냉각은

여행지 선택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걸로

보여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각지에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만큼 문화의 차이,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트러블과 

불편함은 늘 따라다니고 있다.

관광국에서도 관광객수가 도쿄 올림픽이 

열릴 때까지는 계속해서 증가할 거라 

예측하고 있기에 되도록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 서서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관광안내소를 늘리고,

각종 표지판들을 5개국어로 표시하며,

 보란티어 통역사 지원 등등

불편해소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관광객을 향한 불편한

시선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기에

관광객와 여행지가 함께 절충해 풀어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개선사항과

방향제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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