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일본은..

일본인들의 꽃가루 알레르기 대처법

by 일본의 케이 2015. 4. 7.
728x90
728x170

 

병원엔 오늘도 환자들로 가득했다.

주치의와의 상담을 끝내고 다시 진료의자에 앉아 순번을 기다렸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머리가 멍한 상태이다. 

다들 마스크를 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재채기 소리가 들렸다.

일본인의 30%이상이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온지 10년째 되던 해부터 나도 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다

아베총리도 이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 내년엔

이 알레르기의 주범인 삼나무를 대량 벌목하고

꽃가루가 적은 수종으로 바꿔야한다고 제안을 했다고 한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처방해 온

눈약, 코약을 상비하고 다니는데도 재채기, 콧물에 당해낼 길이 없다.

제철과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얘길 듣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및, 녹황색 채소를 먹고는 있는데

좀처럼 효과가 있지 않다.

 

 (구글에서 퍼 온 이미지)

 

꽃가루 알레르기의 특징으로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눈의 가려움 등이 있다.

증상이 발병하기 전에 약을 미리 먹는게 제일 효과적이라고는 하는데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바로 완화되지 않아서 참 피곤하다.

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조금이나마

막기위해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관련상품 베스트 5가 나왔다.    

 

1위는 입체형 마스크

얼굴형에 맞게 신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초입체형마스크가 인기이며

가격도 저렴하기에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요즘은 PM25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위 노즈 마스크 핏트

처럼 생긴 작은 코마개를 양쪽 콧구멍에 밀어 넣으면

99%이상 꽃가루를 차단해주며

보기와 달리, 호흡에도 전혀 장애를 주지 않고

코에 끼워도 외관상 거의 표가 나질 않아 인기가 있다고 한다. 

특히, 마스크 안에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마스크를 벗는다해도

눈에 띄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평판이 좋다.

 

3위 꽃가루 차단 연고

콧구멍 속에 연고처럼 바르면

침투해 있던 꽃가루도 떨쳐내며

외출시 코 속에 바르고 나가면 꽃가루를 차단할 수 있고

손쉽고 가볍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4위 꽃가루 대책 안경

본인의 안경에 구글을 붙히므로 눈의 점막이 보호가 되고

눈의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라고 한다.

처음엔 구글처럼 투박한 모양이 많았으나

요즘은 일반 안경처럼 세련된 디자인이 많이 나와있다.

 

 

5 알레르기 케어 (보조식품)

꽃가루나 다른 알레르기 대책를 막는 알레르기케어 보조식품으로

L-92유산균이 배합되어 있어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인기가 있다.

 

이 외에도  마스크 스프레이, 코 소독하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꽃가루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눈주변의 피부가 부어 오르고 눈이 가려운 증세를 보일 때는

일단 얼굴에 묻은 꽃가루를 씻어 낸다음

눈약(알레르기 완화용)으로 가려움을 잠재워야 한다.

그리고, 내구력과 저항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에는

칼로리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는 의사들의 조언이 인기이다.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고 코의 연막을 지켜주는 음식으로

 버섯류, 연근, 녹황색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으며

특히 당근이 좋다고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음료로는 녹차, 허브, 율뮤차, 버질티, 우롱차가 좋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해야하며, 기관지에 좋은

녹차, 대추, 생강, 도라지를 먹어 면역력을 키워두는 게 좋다고 한다.

요즘, 한국이고 일본이고 꽃구경시즌이다보니

꽃가루가 더 많이 날리고 있다.

꽃구경을 조금은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외출시엔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