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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르스가 한국에서 확산될 수밖에 없는 이유

by 일본의 케이 2015. 6. 18.

여느날처럼 아침을 같이 먹고 있을 때였다.

아침 정보방송에서 한국의 메르스 확산에

 관한 소식이 흘러나왔다.

메리스가 발생한 이후, 매일 뉴스시간마다

문제의 심각성을 제시하거나

일본의 대책방안을 토론하곤 했다.

오늘은 끝이 보이지 않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WHO에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에 놓여있으며

감염자들이 맘대로 격리장을 이탈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과 제휴하고 있는 기업체에서는

출장을 자중하라는 지시에서

출장 중지를 명하고 있단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동대문을 시찰하며

상인들을 격려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깨달음이 입을 열었다.

 

박대통령은 메르스 방지를 위해 무슨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제일 우선적으로 솔선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할 사람이

왜 저렇게 다니는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메르스에 걸리면

 3,000달러 준다는 발상을 누가 한 것인가.... 

 

듣고 있다가 지금 열심히 확산을 막고 있기는 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고 그러자

박대통령 얘길 또 꺼냈다.

정말 국민을 위해, 나라을 위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자긴 너무 궁금하다고,,,

그리고 왜 국민들이 말을 안 듣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격리대상자들이 임의 장소에서 이탈해서 골프 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그랬다면서

왜 남을 생각하지 않냐고, 왜 무책임한 짓을 하냐고,,,,

공기감염이 되지 않는다해도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게 상식인데

 대통령도 저렇게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닌다고

원래 마스크는 자기방어를 위해서도 쓰지만  상대를

 위해서도 꼭 써야 하는 아이템인데

아직까지도 마스크를 쓴 사람이 국민의 반도 안 되니

그래서 메르스가 점점 퍼지는 거라며 약간 흥분을 했다.

[ ..................... ]

 

마치 이제까지 참았던 불만을 모두 털어 놓는 것처럼

하고 싶은 얘길 계속했다.

 그만하고 식사하라고 했더니, 메르스 잠잠해져야

한국도 가고, 어머님도 모시고 올텐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한국 정부가 하는 걸 보고 있어도 그렇고

국민들이 협조하지 않는 것도 화가 난단다.

아무렇지 않게 출근하고 식당가고 목욕탕도 가고,,

감염된 채로 일상적인 생활을 하니까 퍼지게 된다고

환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주위 사람,

그 지역, 그리고 온 국민까지

메르스에 감염되게 하고 다닌다고

도대체 왜 정부에서는 더 엄밀하고 강단있는 조치와 규제로

 그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지 답답해 죽겠단다.

박대통령께 누가 어드바이스를 해 줄 사람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그러길래

아베총리도 지금 독불장군처럼 남의 말 안 듣듯이

박 대통령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얘기를 거기서 끝냈다.

(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깨달음이 출근을 하고 난 인터넷을 검색했다.

한국 사이트, 일본 사이트도 함께...

17일 현재 6000명이 넘는 격리자가 발생된 상태이고

격리자 중에서는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직장이나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었다.

격리자들이 생업에 대한 우려나 개인사정에 의해

 자택을 이탈하는 경우나

답답한 격리생활 때문에 무단외출을 감행하고 있단다.

최근에는 몸에 열이나고 메리스 증상이 의심되어도

보건당국에 신고하지도 않고 근무를 하다가 뒤늦게

격리된 케이스도 있었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이 되어 가고 있는데

이런 도덕적 불감증들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나만, 내 식구만 집에서 나오지 않고,

 사람들 모인 곳에 가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고,

손을 깨끗이 씻고,,그러면 메르스가 잠잠해 질까,..

나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메르스에 감염이 되지 않는다면

왜 마스크는 안 쓰고 다니는지....

마스크 착용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을

의식할 때가 아님을,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까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분들,,

마스크 안 쓴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야할 지금의 사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

제발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말고, 

싫어도 내가 아닌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참을 줄도 알아야할 것을

고집피우고, 억지부리고, 몰래하고, 거짓말하고,,

대통령 탓할 것도 없이 격리자분들 뿐만아니라 모든 분들이

 기본중에 기본인 것부터

 각성해야할 부분이 너무도 많은 것 같다.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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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진 2015.06.18 10:51

    초기대응에 실패했으면 이후라도 잘 대응해야 하는데,
    '문제없다, 감기수준이다, 좋아지고 있다,좋은생활하라..'등의
    터무니없는 소리로 안내하고 있으니
    실 위험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말만 믿고 생활하지요

    현재의 한국은 정치가 국민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상황이지요
    위정자들에게 국민따윈 그저 자신들의 소모품일뿐....

    아...
    동대문 (쇼핑하는) 화면이 일본에서도 방송됐군요.
    글로벌하게 창피하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여주는..
    답글

  • 징징이 2015.06.18 11:38

    수십장의 마스크를 사고 나눠주면서도 저 역시 정작...
    반성합니다.
    오늘부터는 정말 지키겠습니다.
    답글

  • olivetree 2015.06.18 11:49

    이 답답함을 분노로 표출하게되는 요즘이네요. . 지금은 정신을 차리고 서로를 지키고, 곧 냉철히 우리를 돌아보고 점검해야!
    답글

  • 2015.06.18 12:35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dldmsrud0843 2015.06.18 12:5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답글

  • jemiky 2015.06.18 14:2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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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miky 2015.06.18 14:28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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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18 15:5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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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시피 2015.06.18 16:41

    사스 & 에볼라때도 일본 경우 공항을 이용했던 경험으로 볼때: 미국 (달라스) 공항 전혀 경고문조차 없고
    일본 공항직원 세관직원 모두 마스크쓰구 비장한 모습
    한국 공항은 레이져로 발열검사(through) 듬성 듬성 경고문
    미국은 하두 큰 사건(테러 폭발 총기사건등) 많아서 인지 너무 무덤덤한데...인구밀도 높은 한국은 여하튼 배려깊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할때라구 봅니다.
    답글

  • 윤정우 2015.06.18 17:45

    잘 지내셨는지요 ! 인살 드린다고 하면서 바빠서 이제야 ㅎㅎ 성숙하지 못한 국민성에 착각의늪에 빠진 리더 솔직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 이번에 조금 연장해서 그곳에 있었지만 정말 우리나라의 모습에 너무나 슬펐지요 앞으론 더 나아지겠죠
    늘 건강하시고 얼릉 사태가 진정되여 가족이 모두모여 즐거운 집들이 하시길빕니다
    답글

  • 최현숙 2015.06.18 22:22

    이,삼주전 친정부모님으로부터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마스크를 사서 보내드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신랑이랑 한 이주지나면 괜찮겠지..라고 서로 이야기했는데 점점 더 확산이 되고 부모님이 계신곳까지 확진환자가 나오니 일본에 있는 저로썬 걱정만 가득입니다.. 요즘 거의 매일 아침방송, 뉴스만 보면 메인기사로 메르스가 나오니 시어머니께서 자주 친정안부를 물으시네요..
    한국정부가 무능해보여서 속상하고 의심되는 사람들은 밖에 나와서 창피하고ㅠㅠ 메르스가 하루빨리 없어지길.. 더이상 퍼지지않길 바랍니다.
    답글

  • 민들레 2015.06.18 22:53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답글

  • 댜룽햄 2015.06.19 00:13 신고

    맞습니다. 일본인들은 나를 위해 남을 위해 마스크 꼭 하는데 말입니다.
    답글

  • 2015.06.19 01:00

    맞아요.. 한국에서의 생활이 두렵네요..
    답글

  • 2015.06.19 16:5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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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NCH 2015.06.20 04:20

    정말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 그래요... 이번 일을 계기로 뭔가 변화가 있기를 바래 보지만...
    답글

  • 2015.06.20 16:0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15.06.21 20:37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15.06.21 20:3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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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훈 2015.06.26 16:11

    케이님 블로그를 자주 구경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구요. 경력은 15년~ 입니다. 의사는 아닙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잠재되었던것이 제대로 터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면서..환자이건 보호자이건.. 기본적인 위생관념의 부재, 다른 환자에 대한 배려 부재, 병원 직원들의 권고, 요청을 아랑곳하지않는 의식의 부재, 병원은 무수히 많은 병원균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마실 드나들듯이 다니고.. 환자들 또한 협조가 안되고.. 전직원이 방역업무에 투입이 되어 24시간을 비상근무하는데.. 일부 환자들은 손소독제를 뿌릴려고하면 한쪽 손이 불편해서 안한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은 양손을 잘 만지는...휴~ 무수히 많은 에피소드가있지만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한국만의 독특한 병원 문화가 이번과 같은 재난을 만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분위기가 이러한대도 여러명이 문병오고..ㅜㅜ: 무단 외출하고..과연 언제 종식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로 제발 정신들을 차렸으면 하는 커다란 기대를 할 뿐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