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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 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미인들과 먹거리

by 일본의 케이 2016. 6. 17.

이 날 도쿄돔에서는 럭비경기가 있었다.

시험도 끝났고,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할 것 같아

우리가 찾은 곳은 스포츠 경기장이였다.

야구경기는 몇 번인가 보러 왔는데 럭비를 직접 보는건

이 날이 처음이였다.

입구에서 응원용으로 나눠준 티셔츠와 막대봉까지 들고

만만에 준비를 한 깨달음.

 

 

경기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우리는 미리 준비해 간 안주거리를 풀어놓고

김에 오징어채를 싸서 먹겠다는 깨달음을 위해

몇 개 만들고 있는 와중에 깨달음은

지난번에 왔을 때 보았던 이쁜 언니들이

이 날도 나와 있는지 열심히 고개를 두리번 거리며

언니들 모습을 찾았다.


 

오늘도 해밝은 미소를 잊지 않은

관중석에 아저씨들이 손을 번쩍번쩍 들어 올릴 때마다

잰걸음으로 그들에게 달려가 술을 판매하는 언니들..

한국은 맥주만 파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은 맥주, 소주, 양주, 위스키, 칵테일,

탄산주, 매실주, 정종까지

각종 주류들이 준비되어 있는 듯했다.

등에 술통을 메고 다니는 언니들 중에는

가슴에 간단한 안주(땅콩이나 스넥)을 대롱대롱

달고 다니면서 술과 함께 판매를 하고 있었다.

 

지난 번 야구경기 때 깨달음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된 언니에게

세 번이나 술을 시켜 먹으며 200엔이나 하는 안주까지

사서 기분 좋게 마셨는데 오늘은 그 언니가

안 보인다면서 목을 쭈욱 빼고 계속해서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주류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과자, 팝콘까지

식사류 빼놓고는 모든 걸 메고 다니는 경기장 언니들..

그리고 하나같이 언니들이 너무 예뻤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이쁜 언니들은

여기저기서 아저씨들이 그 언니만 계속해서 부르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언니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들이 보였다.


 

구내 매점에서는 간단한 덮밥류와

포테이토, 햄버거, 야끼소바, 다코야끼, 핫도그,

닭튀김, 닭꼬치 등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실제로, 도쿄돔 먹거리 베스트 7로 뽑힌 음식들은

1위가 경기장 모양의 그대로 살린 도쿄돔 모나카 아이스.

2위는 양파칩과 마스터드 소스르 듬뿍 바른 핫도그.

3위는 자이언트(야구 구단) 헬멧 아이스크림.

4위는 소고기 카레.

5위는 프레첼(크림 치즈맛)

6위는 연어롤 초밥.

7위는 철판 돼지덮밥이였다.

실제로도 핫도그는 인기가 많아서인지 다들 하나씩 손에 들고

맥주와 함께 먹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띄였다.

 

이 날은 기름에 바싹 튀긴 다코야끼를 사고

오늘 제일 예쁜 언니에게 마지막으로 맥주를 한 잔

사서 마시던 깨달음이  

한국 야구장에도 한 번 가보고 싶다며

다음에 기회 있으면 예쁜 언니들이 많은 구장으로 자기를

데리고 가 주란다. 자기 생각에 한국언니들은 섹시할 것 같단다.

[ .......................... ]

 

언니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한국에서는 짜장면 배달도 되는 것 같더라고 했더니

그러냐고 그렇다면 탕수육도 같이 오겠다면서

 진짜 재밌겠으니까 꼭 한 번 데리고 가란다.

어느 구장에서는 보쌈도 판다는 것 같다고 덧붙혔더니

무슨 보쌈까지 팔겠냐면서 뭐가 웃기는지

배꼽을 잡고 웃었다.

[ ........................ ]

경기장이 집도 아닌데 별것을 다 배달시키냐고

생각만해도 웃겨 죽겠다며

아무튼, 자기가 직접 체험 해보고 싶으니까 

꼭,꼭, 데리고 가달란다.

원래, 집까지 배달되는 음식들이 요즘은

장소불문하고 왠만한 곳은 모두 배달이

가능한 것 같더라고 했더니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서는 믿기 힘들단다.

짜장이랑 닭튀김을 안주로 술을 마시고

거기에다 예쁜 언니들까지 잠깐잠깐 보면서

응원하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란다.

[ ........................ ] 

야구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렇게 나와서

목청껏 응원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있는 먹거리를 탐익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일본 야구장엔 먹거리도 다양하고 좋았지만

특히, 예쁜 언니들은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닌가 싶었다.

야구장에 아저씨들이 많은 이유도

이 언니들이 한몫 차지하고 있는 듯 했다.

 


댓글19

  • 2016.06.17 01:45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프라우지니 2016.06.17 05:55

    깨달음님의 호기심 천국은 항상 한국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거 같습니다.^^
    답글

  • 저는 스포츠 경기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지금껏 살면서 경기장에 구경가본적은 한 손으로 꼽고도 손가락이 남아요. 저희 언니는 야구팬이다 보니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있을때 시간이 되면 온 가족이 출동해서 관람을 하는데, 가족끼리 스트레스도 풀고 시간도 보내고 좋은 여가일 것 같더라구요.
    저는 물론 경기 자체만으로는 땡기진 않지만, 여러 먹거리를 경기장에서는 한 번 먹어보는 체험을 하고 싶어요. 그게 그렇게 맛나다고 하더라구요.^^
    답글

  • Hazelgrove 2016.06.17 07:37

    하하, 정말 언니들이 예쁘네요. 케이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답글

  • rocktank 2016.06.17 09:29

    한국 언니들은 무거운 맥주통 메고 땡볕에 돌아다니며 맥주를 파는 언니는 없습니다.잠실구장에서는 잘생긴 청년들이 돌아다니며 맥주를 팝니다.^^ 도쿄돔 가서 저도 예쁜 언니들이 파는 맥주가 먹고 싶어요 ^^
    답글

  • 산사랑 2016.06.17 10:16

    저도 어제 야구장(고척돔구장) 다녀왔는데, 여긴 계단이 가팔라서인지(4층에서 관람) 파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목동야구장에서는 생맥주도 팔고 술안주도 팔았었는데..... 대신 돔구장내에 가게들은 많았는데, 비싸고, 양은 바깥 가게들보다 적고, 맛도 좀 아니었어요.ㅠㅠ 한국 오시면 야구장 어딜 가시더라도 좋은 경험, 재밌는 경험 하실것 같아요~~
    답글

  • sponch 2016.06.17 11:11

    ㅋㅋㅋ 깨달음님 넘 재밌으셔요. 어렸을 적 사직구장에서 먹던 사발면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시원한 맥주에 응원하는 팀이 잘 해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갈 것 같네요.
    답글

  • 울릉갈매기 2016.06.17 11:39

    질투좀 하셨겠는데요~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답글

  • 맛돌이 2016.06.17 16:56

    야구 응원하면서 한잔
    캬~
    좋아요.
    답글

  • Boiler 2016.06.17 17:07 신고

    저도 얼마전에 도쿄돔에 다녀왔는ㄷ 정말로 이쁜 언니들이 매출이 좋은거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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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그라미 2016.06.17 17:35

    역시 일본답군요...
    각종 술종류를 그렇게 제한 없이 팔아도
    분위기 흐리는 추태없이 즐거운 경기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답글

  • 스굴라 2016.06.17 17:38 신고

    전 야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야구장에서만 볼수 있는 문화는 느껴보고 싶어요..재밌을거 같아요^^
    답글

  • 빼빼 2016.06.17 19:19

    깨달음님 모습에 웃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답글

  • 2016.06.18 11:5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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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쨈쿠키 2016.06.18 22: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711792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81&aid=0002720461
    한국도 구장별로 먹거리가 있답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짜장면도 드실 수 있고요.
    답글

  • skarn 2016.06.19 16:49 신고

    예전에 기회가되어 일본 모 야구장에서 맥주걸들 교육하는거 본적이 있는데 정말 혹독하더라구요. 일본이야 교육할때 철저하기로 유명하지만 그 구장의 교육은 정말 제가 긴장할정도였네요 ! 일본살면서 도쿄돔은 딱 한번 대학생 시절에 가본게 다인거 같은데.. 조만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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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무 2016.06.19 23:51

    한국야구장은 주로 아주머니들이
    맥주나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는거 같아요
    이쁜 언니는...^^;;;;
    부산 사직야구장 강추합니다
    부산갈매기 한번 부르고가세요^^
    답글

  • 이경남 2016.06.27 10:15

    한국은 배달 안되는 곳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한강공원까지도 짜장면, 치킨 등 다 배달해줘요~^^ 저번에 보라매공원 놀러갔는데, 거기까지 배달해주던데요. 전단지 뿌리고 다니시면서 배달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답글

  • 달무지개 2016.07.12 23:32

    깨달음님은 사직구장 오시면 너무 재미있어 하실것 같아요. 세계에서 제일 큰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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