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입사원이 보낸 사죄편지
어제 아침, 내 책상에 놓여있던 도면과 작은 소품들. 이사할 맨션에 가구 배치를 나보고 직접 해보라고 깨달음이 실물 사이즈를 축소한 미니츄어들을 만들어 놓은 것이였다. 저녁엔 계약날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출근을 했었다. 김치 냉장고, 더블침대, 장농, 책장등등 사이즈까지 쓰여진 작은 종이 모형이 잘라져 있었다. 큰 방, 작은 방에 몇 개 가구들을 놓아 보다가 나도 외출을 했었다. 그런데 이날 오후, 깨달음에게서 전화가 왔다. 상대편 부동산측에서 집을 팔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이해가 안 되서 차분히 설명을 해달라고 했더니 집주인이 마음이 변한 것 같다고, 집을 팔 수도 있고 안 팔수도 있다는 말을 꺼냈단다. [ ............................ ] 그래서..
201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