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정연휴에 꼭 먹는 음식
25일부터 신정연휴에 들어간 우린 코로나가 무서워 착실히 스테이 홈을 하고 있다가 새해 맞이와 한 해를 마무리 하기 위해 1년간의 묵은 때를 닦아내는 청소를 시작했다. 외출을 안 하게 되니 시간도 많고 해서 올 청소는 좀 과감하게 버릴 것들을 꺼내고, 천천히, 꼼꼼히 새로운 기분으로 리셋하기로 했다. 2,3년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은 미련을 갖지 말고 이불, 베개, 의자, 훌라후트, 재봉틀, 그리고 끝까지 갈등했던 레이저프린터기까지 버리기로 했다. 로봇청소기가 도와주는 덕분에 훨씬 수월해지긴 했지만 로봇이여서 하지 못하는 부분은 역시 인간의 손이 필요했다. 꼼꼼히, 새 것처럼, 이사왔던 날처럼 하자고 먼저 말을 꺼냈던 걸 약간 후회하면서 각자 맡은 곳을 하루종일 청소를 했던 것 같다. 그렇게..
202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