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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새 글을 올리는 블로거의 마음

by 일본의 케이 2015.04.26

바쁘다는 이유로 요즘 새 글이 자꾸 뜸해지고 있다.

글을 쓰고 12시로 예약시간을 걸어두었다.

12시가 되면 새 글이 뜰 것이고 또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겠지,,, 부족한 글이지만 새 글을 매일매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글을 올리는 거라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한켠에선

요근래 자꾸만 꿈틀거리는 내 본심이 있다.

 어제도 글을 올렸다가 비공개로 설정을 바꾸었다.

매일밤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비공개로 설정을 했던 건 몇가지 이유가 있어서였다.

 

제 블로그는 깨달음 팬이 참 많습니다.

특히, 제 글이 메인에 뜰 때마다

깨달음을 좋아해 주시는 새로운 이웃분들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깨달음 관련글을 기다리시는 분이 많이 계실거라

 짐작은 하게 됩니다만,

요즘,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노골적으로

저에게 표현하시는 것 같아 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2시에 글이 올라가면 즐겨찾기로 해 두셔서 오신 분들과

[케이의 일본생활]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한꺼번에 들어오셔서 글을 읽으십니다.

일부러 검색까지 해서 오셔서 자기가 좋아하는 글이 아니면

 읽지도 않거나 읽고 나서도 그냥 나가시는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이 좋고 나쁨을 떠나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깨달음 얘기가 아니니까 그냥 나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안 본 것 같아도 다 본다고 누차 말씀 드렸습니다만

아마도 제 블로그를 구독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로 추측됩니다.

 (유입경로를 통해 알 수 있는 이웃님들)

 

전 솔직히 그 분들을 위해 글을 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깨달음 관련 글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글도,,,,

그리고 직접적으로 깨달음 관련글 좀 많이 올려달라고 하신 분들,

깨달음의 정신세계를 심리학적으로 열심히 분석해주시는 분,,,

깨달음 본집(시댁)이 어디쯤 될 거라고 그 근처 주소까지 적어주신 분,,,

깨달음 회사에 관심을 갖고 취직 얘기를 꺼내시는 분,,, 

다양한 분들의 의견및 요구사항을 요즘 듣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의견, 조언, 충고, 그리고 부탁,,,

그 모든 걸 제가 다 들어드릴 수 없는 점을

먼저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좋게 봐 주시는 건 좋지만 뭐든지 적당한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무슨 이유로, 무슨 목적으로 제 블로그를

아니 깨달음을 좋아해 주시는지

전부 파악은 할 수 없지만 뭐든지 과해서 좋은 건 없습니다.

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제 글을 통해 깨달음을 좋게 봐주시고 친근하게 느끼시는 건

나름 이해가 되지만 너무 깊게 아시고자 안 하셨으면 합니다. 

 

블로거가 새 글을 올릴 때는 그 글마다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깨달음 소식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양한 모습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을 털어 놓고

지금껏  3년을 넘게 지켜주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입니다

아프고 기쁘고 슬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안타깝고 애타고,,,

있는 그대로의 내 감정과 저희 부부의 살아가는 모습들,,

그리고 내 주변의 변화들을 그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 블로그를 좋아하는 건

각자 다른 이유가 있어서일 것입니다.

제 블로그에선 그게 깨달음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아주 많이 감사드려야할 부분입니다만

너무 과한 관심과 너무 지나친 부탁은 제가 들어드릴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한일커플의 소소한 일상들이구나,,,

깨달음같은 일본인도 있구나,,,,,라고

그 정도만 편하게 가볍게 읽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그들의

글을 읽으셨으면 부족한 글일지언정

글 쓰느라 수고했다는 의미로

[공감]을 눌러주시는게 글쓴이에게 큰 힘을 실어주는 것이니

더 좋은 글 쓰라는 의미로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3년을 변함없이 지켜주신 이웃님들과

잊지 않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새 글이 올라왔는지 찾아와 주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괜찮은 글, 좀 더 편한 글 올리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댓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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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라네 2015.04.27 14:54 신고

    그렇게 예의없고 오지랖 넓은 사람들의 말까지 다 새겨듣지 마세요.
    간혹 무시해도 될 말들이 많자나요.
    저는 케이님이 올려주신 글들 보면서 조용히 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많은데..
    글쓴이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럴려면 본인이 직접 글을 쓰면되죠...
    에라잇... 하고 떨쳐버리세요^^ 즐거운 한주 되시구여.
    답글

  • 레니 2015.04.27 16:33

    저도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는 아닙니다.
    그런데 어쩌다 한번 제 글이 메인에 뜨게 되어서 엄청 많이 들어오고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된적이 있어요.
    그때 어떤분이 희한한 글을 다셨더라구요..
    제가 포스팅했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영국배우 남자편' 이었는데.... 왜 누구는 없냐.. 그런식으로.. 누차 내가 좋아하는 을 강조했음에도 말이죠. 블로그로 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내 공간이 맞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케이님,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케이님의 글이 쏙 빠져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단숨에 읽어내려간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이런저런 사는 얘기 들려주셨음 해요. 말이 넘 길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길.. ㅎㅎ
    답글

  • 배고파 2015.04.27 16:50

    그런 주제넘은 말들은 무시하는게 답이에요. 케이님이 자주 올리시는 깔끔하고 정갈하고 맛있어보이는 일본음식 사진들 자주 보러 오는 1人 ㅋㅋㅋ
    답글

  • 서서맘 2015.04.27 19:29

    자주들와서 케이님의 글을 즐겁게보고 가는 사람중하나입니다~~어떤글을올리셔도 케이님이마음이니까 너무 그런거에 신경쓰지마시구 지금처럼 여러가지 글들을많이 올려주세요^^힘내세요 화이팅!
    답글

  • 녹색젤리 2015.04.27 21:28

    케이님 안녕하세요~ ^0^ 최근에 검색을 통해서 케이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 유저입니다.
    일본사람들과 트위터로 소통하게 되면서 일본이란 나라에 관심을 갖고 검색을 하다가 들어오게 되었는데
    일상의 여러 이야기를 담백하게 쓰시는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즐겨찾기 했어요~
    올려주신 이야기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저도 공감으로 응원드릴게요~!
    늘 행복함이 가득한 일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답글

  • 2015.04.27 21:59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15.04.27 21:59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김지아 2015.04.27 23:41

    케이님 안녕하세요 즐겨찾기 해놓고 매일 아침 출근길에 글을 읽고있어요 변명이지만 늘 감사히 글을 읽으면서도 매전 공감을 안눌렀던것같아요 사실은 공감이 어떤 의미인지를 몰랐었어요 오늘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이제 저도 감사함을 표현할께요
    답글

  •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공감이란게 있다는 걸 들었는데도 익숙치가 않아서 글 읽고는 그냥 까먹고 갈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글 읽고 공감누르고, 댓글 쓴 후 마지막으로 공감부분 한 번 더 확인하고 가요.ㅎ
    블로그는 본인이 올리고 싶은 것들을 올리는 것인데, 혹시나 채근하는 분들이 계시면 참 짜증날 것 같아요. 신경 많이 쓰지 마시고, 계속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답글

  • 위천 2015.04.28 11:12

    블로그 운영도 자기의 취향이나 성향에서 글들이 정리되겠지요.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읽는 분들도 자기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자주 찾아 가는 블로그가 있을 테니까요
    저는 지금의 케이님 블로그 글들이 공감이 가고 일본의 소식과 문화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답글

  • 2015.04.28 15:5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kek 2015.04.28 22:18

    뜨끔해지는건....ㅎㅎ 괜한 느낌이 아닌듯 하네요 누군가는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위해 누군가는 공감이가서 누군가는 부러워서 등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나타나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한 글들이 타인에게 바늘이될수도 깃털이될수도 있다는걸 자각해야겠네요
    답글

  • 초이초이 2015.04.29 00:49

    우연히들어왔는데 글이 잼있어서 하니씩 보게 되네요~~~앞으로 자주 놀러올것같네요^^ 이렇게 인사드려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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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ivetree 2015.04.30 14:02

    소소한일상의 글이라고 말씀하신, 그 소소함이 좋아서 계속 읽게되는 케이님의 글이었습니다. 소소한 우리네들의 삶의 이야기가 케이님의 글솜씨로 은은한향기가 더해졌거든요. 알지못하는이웃(?)에게서 내게있는소소함들을 만나는 반가움도 있고요~
    아리가또고자이마스~간바떼네~(으음. . 아는 일어가 얼마 안되서. . 간바떼네는 반말이아닐까싶어서 죄송한. . ㅡㅡ;)

    답글

  • 레몬구리 2015.05.01 16:22

    운동시작하고 기력이 딸려서 몇주 못들어오기도 하고 글만 읽고 나가기도 했어요 저도 공감 누리는걸 잊어버릴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글을 읽는사람이야 금새 읽지만 쓰는 사람은 얼마나 고심하여 시간과 공을 들이겠어요 죄송한 맘 드네요^^::
    케이님의 일상이 나와 다른 부분에 끌리기도 했고 글들이 좋기도 했구요 저도 깨달음님을 많이 좋아하지만 케이님과 친정어머니 시부모님도 정말 좋아요 음... 사람이 저마다 다르지만 취직부탁까지 하는군요 블로그를 통해 여러사람과 소통해서 좋은부분도 있지만 힘들기도 할 것 같아요 케이님 힘내세요~~ 체력이 딸려서 이만... 담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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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2015.05.10 02:12

    일본이란 나라에 관심이 많아서 우연히 케이님의 블로그 글을 접하고 나서 블로그에 놀러오고 있습니다~일본에서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화이팅 하세요^^
    답글

  • 2015.05.11 18:01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베지밀 2015.06.21 12:47

    소소하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음음음 ~저는 그냥 케이씨가 쓰는 글들이 참 좋아서 (차분하다고 할까요??) 몰래 보고 가는데 ~~글쓰신분의 입장(마음)을 미쳐 생각 못했네여 ^^::앞으로 공감에 손가락 꾸욱 (≥∀≤)/ 헝상 건강하시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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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두요한일커플 2017.11.25 11:4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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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이에요 2017.11.25 11:4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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