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일본은..

일본인이 자국민에게 강력 추천하는 한국음식

by 일본의 케이 2018.09.02

여행을 좋아하는 일본인들 사이에

 SNS를 통해 소문이 난 한국 요리와 

그들이 꼭 먹어야 한다고 강력추천하는

음식과 음식점이 선정 되었다.

 자신이 찾아가 먹어 본 한국 음식들의 평가와 

리뷰를 리얼타임으로 트립 어드바이저에 

남기며 장단점도 냉정하게 올리고 있다.

일본 여행자들이 강추하는 음식들에 랭킹을 보면

한국인들은 그닥 즐겨먹는 음식이

아닌 요리들이 상위에 올라와 있지만,

역시나 맛에 대한 평가가 아주 날카롭고

구체적이여서 한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이드 북에 올려진 음식점도 많지만 직접 찾아가 

그 식당의 위치부터 음식맛은 물론 종업원들의 

태도까지 자신들이 느꼈던 점들을 

솔직히 적어 놓은 리뷰가 읽을만 하다. 


일본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먹고, 

모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첫번째 요리는

 닭한마리였다.

종로의 송가네 닭한마리, 

 진옥화 할매원조닭한마리 본점,

 명동 닭한마리진원조보신 닭한마리

 원조원할매 소문난 닭한마리 등등

여행자들이 괜찮은 가게로 추천을 하고 있었다.

음식의 맛과 먹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표현한 코멘트가 꽤 많다.

한국사람들은 닭한마리를 그렇게 즐겨 먹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인들에게

특히 여성분들이 콜라겐을 듬뿍 먹고 마실 수 있어

미용에도 좋고 건강식이라는 점에서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고 재방문이 가장 많은 곳

역시도 이 닭한마리를 판매하는 식당이였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음식은 무교동

 북어국이였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아침식사로 많이 찾는 게

설렁탕과 죽류인데 무교동 북어집이

아침 7시 영업시작하는 것도 마음에 들고

언제가서 먹어도 맛이 변함없는 50년정통의

그 맛이 좋다고 한다.

한우로 우린 사골국물베이스여서

설렁탕을 먹는 것같아 일석이조여서 좋고

국과 밥이 모두 리필 가능한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한다.

새우젓무침이 특히 맛있고 4종류의 김치류가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들만큼 맛이 좋았다는 

리뷰가 있었다. 



세번째로 추천하는 한국음식은 

 소고기 육회로 육회 자매집를 자주 찾았다.

일본에서는 육회가 판매금지가 된 후로 쉽게 먹기

힘들어졌는데 저렴한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서비스로 나오는

 소고기 뭇국이 너무 맛있어서 

참이슬이 계속 들어간다고 한다.

가격이 일본의 3분의 1밖에 하지 않아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좋고 

산낙지 체험을 할 수 있어 친구들 데리고 가면

다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든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부산에 있는 송정3대국밥집의 국밥을

추천했다.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어야 한다는 걸

어찌 알았는지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약간의 누린내가 나지만 일본의

돈코츠라멘의 밥버젼으로 시큼한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땀을 빼면 피로가 풀린다고 한다.  


다음 7위로는 간장게장이였다. 

짭조롬한 간장이 베어 있는 신선한 게를

쭉쭉 빨아 먹으면 술이면 술, 밥이면 밥, 

계속해서 들어간다고 한다.

매운 음식을 즐겨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음식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심플하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였다.

진미식당과 장충동의 아구랑 꽃게랑이 자주 가는

음식점으로 선정되었고 아구랑 꽃게랑에는

 연예인 사인이 많아서 좋았다는 리뷰와

 양이 좀 적을 수도 있으니 치조림이나 

돌솥비빔밥을 추천한다는 내용도 있다.  

다음 추천 음식으로는 부산 원조 전복죽이였고

 연남동 서서 먹는 갈비집에는

밥과 김치를 편의점에서 꼭 사야한다는 것과

명동에 있는 설빙에서는 팥빙수를

먹어야 서울의 더위를 이겨낸다는 리뷰도 있다.



그외에 명동의 미가본에서는 전복죽, 

부산 중구의 개미집에서는 낚지볶음을 먹고 

난 후에 국물에 밥을 비벼 김가루를 올려

 먹으면 천국이 보인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토속촌의 삼계탕, 명동의 예지분식에서는 

순두부 찌개를, 순희네 빈대떡에서는

잊지말고  막걸리를 주문해야 빈대떡이

두배로 맛있게 느껴진다고 한다.

한국의 먹거리는 일단 가격면에서도 매력적이고

매운음식은 매운음식대로, 다양한 면요리,

튀김요리, 간식거리가 많아 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리뷰가 많았다.


일본인 여행자들이 자국민에게 

 추천하는 한국음식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몰랐는데 그들이 여행지에서 원했던 음식들이

 낯설지않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지금도 가이드북을 의존하는 일본 관광객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요즘은 SNS에 올라온

여행자들의 직접평가를 보고 들으며 자신에게 

맞는 음식점을 찾아 다닌다.

 3번이상 한국을 방문한 내 주변 친구들은

자국민이 가지 않은 곳, 즉 한국인만 모여있는

음식점만을 골라 가면 절대로 실패가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일본인이 자주 찾은 곳은

 일본인 입맛이나 취향으로 맛이 변할 위험성이

있다고는 하는데 전혀 틀린말은 아니지만

 여행자들의 냉철하고 예리한 리뷰

참고하면 엉뚱한 한국음식을 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관광횟수나 목적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들이 각각 다르겠지만

자국민에게 추천하고 있는 한국 음식에는

단순히 음식평가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식습관, 

한국의 풍습,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기에

음식을 통해 한국을 알아가기에 도움이 되는

 그들만의 어드바이스라 생각한다. 

특히, 낙지볶음에 밥을 비벼먹으며 천국을

본다는 리뷰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꼭 추천음식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먹는

음식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댓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