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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신랑(깨달음)

일본 젊은층이 보고 느껴야 할 한국은?

by 일본의 케이 2014. 3. 11.

우리가 자주 가는 노바다야끼 전문집에 오늘은 깨달음 회사 직원들과 함께 했다.

 이번 콤페에 당선된 축하 의미로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고

이 자리에 내가 같이 참가한 이유는 디자인쪽을 담당했다는 이유였다.

30대 중반(커플), 30대 초반(남.녀) 그리고 우리 부부.

언제나처럼 회사 관련 얘기들이 오갔고,,음식 얘기도 오갔고,,,술 얘기도 오갔고,,,

당연히 한국 얘기도 나왔다. 


 

 6년 전, 이 직원들 모두 회사창립 20주년을 기념으로 다 함께 한국여행 2박3일을

깨달음이 데리고 가서인지 한국에 대한 거리감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리고 올 해로 근무 경력 10년 된 직원은 나하고도 많이 친하다.

다른 직원들하고도 친하지만 이 직원은 한국요리를 특히 좋아해 가끔 우리집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한국메뉴를 배워가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한국의 이런저런 얘기가 나왔고,

다음에 한국에 가면 대학가, 동대문시장을 가보고 싶다는 직원도 있었고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는 비싸냐는 둥,, 호떡말고 길거리 토스트가 더 맛있다는 직원도

그리고 또 한 명은 사격장에서 실제로 총을 한 번 다뤄보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그러자 깨달음이 다음에 한국에 가면 민속촌에 갈 것이고

  전통무용과 판소리를 들으며 한정식을 먹을 것이고 

 옛날부터 이어온 화개장터같은 유명한 장날을 구경하게 하고

숙박은 호텔이 아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한옥체험을 하게 할 거란다.

[ ................... ]

직원들 모두 깨달음 계획에 흥미를 갖지 않은 것 같았지만 깨달음 생각은 단호한 듯 싶었다.

그 뒤로도 한국 먹거리에 대한 얘기가 오갔고 적당히 마신 뒤,

다들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깨달음이 나한테

아까 말한 곳들, 장소, 가격등등 좀 조사해 봐 달란다.

아직 멀었다고, 한국에 가는 날이 결정 되면 리스트 뽑아 주겠다고 그랬더니

목록 짠 다음, 프린트해서 내일 직원들에게 한장씩 나눠 주고 머릿속에 박히게 해야겠단다.

[ ................... ]

직원들이 당신이 가려는 여행코스에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화 났냐고 그랬더니

화는 안 났다고, 한국을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해서는 꼭 가야하고, 체험 할 것들이라고

자기가 사장이니까 자기가 결정한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고 걱정없단다.

 일본 젊은이들에게 한국을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자기가 사장이라고 강요?하려는 깨달음에 고집스러움이 좀 우습다.

한국 가는 일정 잡히면 나만 바쁘게 생겼다.

 


댓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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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04:3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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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너스 2014.03.11 09:37

    그러게요. 제 입장에서도 약간 우습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 고집스러움이 대단해보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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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 2014.03.11 09:54 신고

    난중에 난중에
    더 늙어지면
    한국에 와서 살아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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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인생 2014.03.11 10:14

    한국 홍보대사 ㅎㅎㅎㅎ외무부 뭐하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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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표 2014.03.11 10:16

    그저 멋진 여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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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칼타 2014.03.11 10:25 신고

    또 바쁘실 것 같네요...^^
    집에서 많이 부려먹으세요... "나는 이 집의 여왕이니까~~ "라고 우기시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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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아저씨 2014.03.11 10:41

    암튼 무대뽀 정신도 좀 있는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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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코냐옹이 2014.03.11 12:03

    위대하신 깨서방님 ...
    한국인보다 더 멋지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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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사랑 2014.03.11 12:39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그동안 눈팅만 했네요.

    깨달음님의 한국사랑과 열정 , 정말 존경합니다.

    한국의 어디를 가시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한국인과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을 찐하게 경험하실 수 있으면 그게 진짜

    좋을 듯 싶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한일 양국의 냉각기가 너무나 긴 시기인지라

    한국사람들이 일본이라는 국가와 일본인이 아닌 일본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며 분노하는 것이라는 것,

    한국사람들은 일본인들과 미래를 향해 선린관계를 늘 맺고 싶어한다는 것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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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별 2014.03.11 12:50

    깨서방님 한국 사랑 정말 좋아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좋지만
    한국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깨서방님의 계획이 더 훈훈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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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만디 2014.03.11 13:30

    깨서방님을 한국 전통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도장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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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마마 2014.03.11 13:56

    그 분들이 지금은 흥미를 갖지 못한다고 해도.. 정말 깨달음님 말씀하시는 코스를 가신다면 꼭 좋아하시고 마음에 들어하실걸요^^ 저도 일본친구들 몇명 데려가봤는데 즐거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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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1 16:0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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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파람 2014.03.11 20:47

    아무리 생각해도 깨달음님은 전생에 한국태생인 것 같구만요? ㅎㅎㅎ
    그 코스 꼭 적어 주시고 한글서예도 넣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케이님 늘 즐거운 소식 감사합니다~ 고운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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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지기 2014.03.11 22:22 신고

    이 모든 상황이 케이님의 헌신?적인 남편 사랑에 대한 결과물이 아닐런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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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14.03.12 10:06

    콤페에 당선된것이면 와우 우리 깨달음님 실력이 대단하신가 보네요. k님의 디잔인 실력도 오~ 멋지시네요^^ 요세 한국은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엄청 유행이고 중국에 까지 난리 법석인데, 일본은 별에서 온그대 라는 드라마가 별로 흥행을 하지 못하나부네요.^^ k님의 블로그에 소식이 없는거 보니.. 글구 예전 글에 한국가면 뭐먹고 사냐?라고 깨달음님이 말씀하신거 같았는데.. 한국에서도 건축하면 잘하실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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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 2014.03.13 02:38

    깨서방이 젊은 일본직원들에게 뵈주고 싶은 것들이 어쩌면 일본이나 한국의 좋은 과거의 정서들이 좀 남았으면 하는 그런 따뜻한 마음씨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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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 2014.03.13 17:53

    저는 오히려 깨달음님이 계획하시는 스케줄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요! (저희부부는 30대 중반 입니다) 오히려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수있는 여행은 계획도 실천도 어렵지만 아주 의미있는 경험이 될것같아요. 저희 남편도 비슷한 취향이라 한국 갈때마다 그런식으로 일정을 잡는답니다. 직원분들도 나중엔 다들 좋아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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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hoku University 2014.03.13 18:40

    요즘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 뒤늦게 나마 아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 정말 멋진 한국 일정이네요. 요즘 제가 한국대학에서 일본학생들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데요...
    전통문화 체험의 프로그램을 꼭 넣어야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인간문화재에게 듣는 한국문화라는 테마로 강연회를 꼭 넣고 싶은 야망이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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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d 2014.03.20 16:14

    얼굴은 안 나왓지만 케이 무척 고운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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