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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SNS의 위력은 대단하다.

by 일본의 케이 201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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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제 블로그에 일본에서 부동산 회사에 다니는

은하씨(가명)의 열 불난 사연을 올렸습니다.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일본에서 명문대 다니며

스타박스에서 알바를 하던

남학생이 한국으로 귀국 전, 살고 있던 방을 퇴실하면서

거짓으로 적어 낸  퇴실서와 함께

방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버린 탓에

 같은 한국인으로 은하씨가 회사에서

참 입장이 난처했다는 것과

이런 상식이하의 행동으로 인해 한국인이

 일본에서 방을 구하기 힘들어졌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 글을 은하씨의 허락하에 내가 올렸던 이유는,

이런 한국인으로 인해 남아있는 한국인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과 해외에서의 행동거지가

내 나라, 내 부모를 욕 되게 하고 있음을

재인식하라는 뜻이였습니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집구하기 점점 힘들어진 이유

 블로그를 통해 3년전에 알게 된 은하님(가명) 내가 예전에 살고 있던 곳과 은하님 직장이 가까웠고, 남편분과 살고 있던 집은 내가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했다. 그게 인연이

keijap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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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남학생이 해 놓고 간 방 안)

 

그 글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어제부터 자신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게시판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 남학생의 신상을 밝혀야하지 않냐고,

 이런 애는 혼쭐을 내야한다는 댓글들과 함께

범인?찾기를 하시 듯 계속해서 방문자수가 늘어났고 

오늘은 7만명이 넘은 분들이 그 글을 읽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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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다가는 그 남학생이 밝혀지는 건 시간문제인데

SNS의 위력이 얼마나 컸던지

그 글이 올라오고 둘째날, 이 남학생으로 보여지는 분이

내게 이렇게 댓글을 남겼더군요.

[ 보증금으로 다 처리하면 될 것을 뭔 말이 많냐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은하씨는 그 남학생에 대한 정보를 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남학생이 누구인지, 굳이 알 필요도 없고

신상이 털리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뭘 부끄러워해야하는지 

구별을 못하고 있다는 게 이 남학생보다는

 이렇게 무개념으로 성장시킨 부모는 도대체

어떤 교육을 시켰을지 조금 궁금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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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들이, 내 딸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학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바른 인성으로 

제대로 된 인간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냉철하고 엄한 시선으로 주시하고 체크하셔야 합니다.

혹여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없다고 한다면

국적을 바꾸고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그곳이 어디든, 내 나라를 떠나 단 하루를 살더라도

해외에서의 내 모습은 바로, 내 부모, 내 형제 모습이며

 나아가 내 나라의 얼굴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이런 한국인들로 인해 해외에서 정말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마저 헐값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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