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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 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by 일본의 케이 201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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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깨달음이 야구티켓을 내놓았다.

거래처와의 관계상 해년마다 의무적으로 사야하는 티켓이다.

작년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 그렇게 많이 구입하지 않았는데

과연 올해는 몇 장을 강제구매? 당했는지 알 수 없지만

내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건 20장의 티켓이였다.

10장은 교회에 갖다 드리고

나머지는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게 나눠주란다.

 

워낙에 야구에 관심이 없는 난 팀 이름도 모를 뿐더라

솔직히 선수들도 잘 모르기에 그냥 무덤덤한 표정을 지었더니

한국 선수들 활동하는 걸 한번 검색해 보라면서

이대호 선수는 홈런왕이고 오승환 선수는 칼라의 멤버인

 유리와 연인사이이고 (소녀시대 멤버였습니다)

롯데 소속의 이대은 선수는 여자 야구팬들 사이에서 배용준급으로

인기가 많다고 했다.

롯데 시합이 있는 날이면  이대은 선수의 사진 들어있는

부채며 손타월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단다.

그래서 바로 검색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인기가 꽤 많은 것 같았다.

 

 

내가 검색 하고 있는 걸 보고 있던 깨달음이

그러지 말고 시간내서 한 번 직접 야구장을 가보자고 권했다.

다음주부터 황금연휴가 8일정도 시작되니까

야구장 찾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같이 가서  

한국선수들도 봐 보고 야구장 분위기도 느껴보고 오잔다.

 

그래도 내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았더니

야구장에 가면 이쁜 언니들이

맥주통 들고 시원한 생맥주도 따라주고

카레라이스, 닭꼬치, 오뎅, 닭튀김, 소세지, 아이스크림, 과자 등등

없는 것 없이 다 판매한다고

야구에 관심이 없으면 사람들 구경하면서

 술마신다 생각하고 가보잔다.

자긴 짧은 반바지 입은 언니들이 맥주통 메고

다니는 것만 봐도 재밌더란다.

[ ......................... ]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이삿짐 정리부터 시작해서 해야할 일이 산더미여서

야구장 갈 시간 없다고 그랬더니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갈 생각이 들면 주위에 있는 모든 한국사람들과

함께 가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멤버를 한 번 짜보란다.

[ ............................. ]

도대체 티켓을 몇 장 샀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묻지말고 멤버들을 최대한대로 많이 불러서

맥주언니들도 보고 야구 관람하면 좋지 않겠냐고

벌써부터 흥이 나 있었다.

잠시 적당한 한국 사람들을 떠올려보면서

스케쥴표를 확인해봤지만 우선 내가 시간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이 나질 않는다고 했더니

10월달까지 경기가 있긴 하지만

더울 때 가야지 맥주도 맛있고 언니들도 많이 나오니까

 이사하고 갈 수 있게 친구들에게도

 시간 뺄 수 있도록 미리 지금부터 연락해 보란다.

주위에 있는 친구, 후배들, 특히 남자들에게 연락해서

맥주언니들을 보러 시간을 만들어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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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께 야구 티켓 나눠드릴게요.

일본에 계신분에게만 드릴 수밖에 없어 죄송한데요

저희가 이번에 이사하고 나면 모든 이웃님께

지난번처럼 감사 이벤트를 할 생각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할 이유는 차분히 이사하고 말씀드릴게요.

그러니 이번에는 좀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제 블로그를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 중

 일본에 사시는  권선영님, 아저씨님(민0식),

흐음님께 두장씩 보내드릴테니

주소 한 번 다시 적어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제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구독해 주셨던 분들을 위주로

   다섯 분에게 보내드릴테니 꼭 비밀글로 주소 남겨 주세요.

선착순은 아니구요,,,, 저와 깨달음이 상의해서

예전부터 지켜봐 주셨던 분들에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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