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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내가 다음뷰를 떠난 진짜 이유

by 일본의 케이 201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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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에서의 1,000일이 넘은 블로그 생활,,,3년이 지나갔네요.

제가 글을 올리지 않아도  2,000명이 넘는 이웃님들이

매일매일 인사를 해 주셨던 블로그입니다.

제 블로그는 정말 조용히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었고, 성장할 수 있었고

또 그분들 덕분에 황금펜촉(베스트 블로거)을 받는 큰 영광도 있었습니다. 

그런 반면 3년동안 절 힘들게 했던 이웃님(지나가다 들리시는 분, 정기적으로 악담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옮긴 이유는

첫번째, 계속되는 악성댓글에 제가 조금 지쳤습니다.

일본에 사는 것만으로 매국노이고

남편이 일본인이여서 반X빠리이고

저희 가족들도 싸잡아 반 모자란 사람들 취급하시고,,,,

지진,방사능으로 저주 받은 땅에서 사는 미련한 사람이라 하시고,,,

3대까지 기형아를 낳을 것이라는 악담도 하시고,,,,,

일본의 만행을 잊였냐고 장문의 댓글로 역사교육을 하시고,,,,,,,,,, 

솔직히 이런 댓글들을 나 뿐만이 아닌 내 이웃님들이 보시는 것도 참 싫었습니다.

 

두번째, 제 블로그에 광고를 넣을 생각에 옮겼습니다.

새 글을 올리는 2시간씩의 정성과 노력을 조금 보상 받고 싶었습니다. 

 

세번째, 깨달음(깨서방)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서 입니다.

깨달음을 통해 일본인에 대한 편견, 그리고 일본에 대한 재인식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꺼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전 낯을 많이 가려서인지 제 느낌을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이젠 제가 좋아하는 이웃님들하고만 교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옮긴다고 악성댓글들이 사라지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그런 분들을 철저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1,500여명의 구독자분들을 두고 나 살자고 옮겨 왔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지만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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