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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 남편들도 가사분담에 불만이 많다.

by 일본의 케이 201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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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건설업체 아사히카세이홈즈가  실시한

 맞벌이 부부 가사 의식조사 결과에서 남편의 가사분담율은 14.9%,

육아 담당은 20.2%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한 발표가 있었다.

가사일 중에서 남편이 주 1~2회 이상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집안일은

[쓰레기 버리기(40.6%) ]와 마트 등 [구매활동(36.6%) ]이었다.

하지만, 가사분담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남편들에게

아내의 지적이나 주의가 남편을 불만스럽게 한다는 조사결과도 함께 나왔다.

 

 맞벌이 세대가 가장 많은 30대의 남편 79%가

아내에게서 [안돼] 라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을 했다.

예를 들어, 빨래를 갤 때 접는 방법이 이상하다고 주의 받고,,,,

 설거지를 할 때 주변에 세재가 남았다고 잔소리 듣고,,,,

아이하고 놀아주는데 지져분하다고 싫은 소리 듣고,,,

 특히, 이런 소릴 들으면 해주고 싶은 의욕이 상실된다는 속내가 많았다.

익숙하지 못해 잘 못하더라도 아내에게 제일 듣고 싶은 말은

[ 고마워~]라는 말 한마디란 결과가 나왔다.

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의 가사 의욕을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에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말이 중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편 남편이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정일수록

 아이를 가지겠다는 아내의 의욕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말이면  자기 와이셔츠를 다림질하는 깨달음....

평일은 내가 하고 주말은 솔선해서 자기가 하려고 한다.

이번 조사결과를 얘기해 주었더니, 남자는 단순해서

[ 잘한다, 잘한다]라고 기를 세워주면 뭐든지 기분좋게 할 수 있단다.

그렇다면 당신 다림질이 나보다 나으니까 주말이 아닌 주중에도 맡아서 해달라고 그랬더니

매일 매일 하는 건 귀찮아서 싫다면서

남자가 가정일에 손을 많이 대면 아내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남편 자리도 애매해지기 때문에 적당히 도와주고 적당히 부탁하는 게 좋단다.

[ ....................... ]

맞는 말인듯 하면서도 역시 깨달음이 나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명언에 의하면 남자들은 지쳤기 때문에 결혼을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가사분담은 모든 세상 남자들에게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닌게 분명한 것 같다.

칭찬이라는 꿀을 먹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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