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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3

미식가 남편이 불편할 때가 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고 깨달음은심각한 표정으로 하나씩 맛을 보며짜다, 달다가 아닌 풍미가 어떻고,뒷맛이 어떻다는 요리평가를 하기 시작한다.그렇게 모든 음식들을 천천히 음미한 후에꼭 내게 3가지를 질문한다.[ 당신은 몇 점? ][ 다시 올 거야? ][ 뭐가 문제라 생각해? ]그 질문에 답을 하고 나면 최종적으로자신이 생각하는 점수를 말한다. 5점 만점에 1점, 2점, 2,5점, 3점, 3,5점, 4점, 4.5점으로 나눠서 엄지손의 각도로 표현한다.[ 이 가게는 2점이야? ][ 응,원래 1점주려고 했는데 마지막 파에야가먹을만해서 2점으로 했어 ] [ 당신이 무슨 미슈랭 심사원이야? 매번 어딜가나 점수를 주는 건 좀 그래.원래 미슈랭( Michelin) 은 비공개로 수차례 방문해서그 음식점의 맛과 서비스, 장.. 2020. 2. 11.
남편의 다이어트를 힘들게 한 것 제주에서 소포가 도착했다.제주에서 사는 큰언니와 서울의 작은언니, 엄마가 함께 보낸 소포이다.깨달음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천혜향과지난 3월 깨달음 생일을 뒤늦게 나마 축하해주기 위한 선물이 가득 들어있었다.[ 와~~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주산 귤이다, 근데, 너무 많이 보내신 거 아니야? ][ 당신 많이 먹으라고,,,회사에도 좀 가져가라고 많이 보낸거지..][ 이번에는 안 가져갈 거야, 지난번에 직원들이너무 맛있다며 그 자리에서 다 없어졌다니깐..][ 그러니까 좀 가져가면 좋잖아...][ 아니야, 조금 생각해 보고,,][ 혼자 다 먹을 거야? 당신 알아서 해.. ][ 왜 혼자먹을 거냐면 내가 한국과자 끊었잖아,,그니까 이런 과일은 마음껏 먹어도 되고 또 이건 내 생일 선물로 보내주신 거니까내가 하고 싶은대로.. 2018. 5. 1.
아내는 출장 중 짐을 챙기며 뭐가 먹고 싶냐고 물었는데도 시큰둥하다. 결혼 초, 내가 세미나 참석을 위해 해외나 지방으로 잠시 출장을 떠날 때면 깨달음도 내 스케쥴에 맞춰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그곳 관광을 즐기며 하룻밤을 더 묵곤 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서로가 번거로운 것도 있고, 세미나 참석이 줄어들면서 그냥 혼자 움직이게 되었다. 이런 날은 혼자 남은 깨달음을 위해 간단한 먹거리를 장만해 두거나 하는데 오늘은 별 반응이 없었다. 뭐든지 말하라고 이번에 2박3일이니까 당신 혼자 심심할거라고 그래도 그냥 눈만 멀뚱멀뚱 뜨고 날 쳐다 보면서 감기가 다 나았는데 직원들 때문에 감기가 또 옮겨온 것 같다고 짜증난단다. 겨우 나았는데 또 머리와 목이 아프다고,,,, 내일 다시 병원 가야할 것 같다길래, 내가 없으면 더 .. 2014.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