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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12

남편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 지난 주일, 우리 교회에 한국과 타이완에 있는자매교회에서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친목교류행사 참석을 위해 각 나라에서 23명씩의성도들이 방문을 했다.예배를 마치고 쇼핑을 하기위해 신주쿠로 나와식사를 하는데 깨달음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런 시끄러운 상황인데 일부러 일본에 와 줘서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분들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었는데... ][ 그랬어? 그럼 미리 말을 할 걸 그랬다.근데 왜 아까 한국팀이 찬양할 때 울었어?][ 한국어로 부르니까 괜히 더 멜로디가 슬프게 들리는 것 같고 특히 광주에서 왔다고 하니까왠지 더 뭉클했어 ]깨달음은 종교의 힘이 대단하다, 서울도 아닌 광주에서 어떻게 자매교회가 됐을까, 광주 어디쯤에 있는 교회인지 신기하고 친근감이 든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어떻게 즐거운.. 2019. 8. 7.
일본에서 말하는 부부의 인연 지난주부터 우린 그리 바쁘지 않았다.시간도 여유로워서 차를 가지고 잠시 드라이브를 할까 생각했는데 나만 운전 해야한다는 게미안해서인지 (깨달음 운전면허 없음)드라이브 하자는 말을 자주 하지 않는다. 특별히 할 일이 없던 우리는 깨달음의 제안으로 버스투어를 가기로 하고 목적지나 목적도 없이 단순히 잠시 도쿄를 떠난다는 이유하나만으로하루전에 빈좌석이 남아있는 투어를 찾아 예약했고 그렇게 출발을 했다.신주쿠에서 7시 30분 출발한 버스는 우리를 시즈오까쪽으로 향했고 깨달음은 언제나처럼혼사서 많이 신나했다.[ 역시...패키지가 편해..다 맡기니까..자유여행은 이동하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다 챙겨야하고 그래서 귀찮아 ][ 당신은 마음에 맞는지 몰라도 난 싫어. 패키지는내 시간이 없잖아, 단체로 움직이고다 같이 보고.. 2018. 9. 23.
내 인생 처음으로 전도를 하며,,, [ 오늘은 500엔만 낼거야, ][ 당신 알아서 해..][ 당신은? ][ 나는 천엔,,][ 나는 아직 믿음을 적으니까 이 정도만 내도 예수사마가 야단 안치시겠지? ] [ 500엔의 의미는 뭐야? ] [ 설교말씀 들은 값이야,공짜면 안되니까 ]깨달음이 교회를 나와 함께 다닌지 2개월이 지났다.설교시간에 잠깐 졸 때도 있지만 나는그냥 깨달음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었다.무엇보다 매주 교회에 가자고 강요하지 않았던 건 말씀을 듣다보면 스스로가 느낀 게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모태신앙으로 살아온 나는 전도라는 걸지금껏 해 본 적이 없다.친구나 후배가 호기심에 나를 따라 교회에 몇 번 나간 적은 있었지만 왜 교회를 가야하며왜 주님을 섬겨야 하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하지 않았다. 내 자신 스스로가 참 크리스천이.. 2018. 7. 31.
남편 눈에 비친 한국 교회의 모습 [ 깨달음, 오늘, 당신 교회 갈 거야? ][ 아니, 안 갈거야 ][ 내가 맛있는 점심 사줄게 ]깨달음이 잠시 고민을 하더니 같이 가겠다고정장 자켓을 꺼내 입었다.[ 캐주얼하게 입어도 돼..][ 아니지,,교회에 가는데 정장을 입어야지..]부활주일과 그 다음주, 그리고 이번주에 깨달음은 나와 함께 교회를 나갔다.부활주일에 나온 이유는 단순히 예수님이 어떻게부활했는지가 궁금해서 나갔던 것이고이번주는 내가 맛있는 점심을 사준다고 했기에따라나선 것이라고 자신이 크리스천이되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주는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하는 어린이 찬송을 흥얼흥얼 잠시 따라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왜..사람을 쳐다 봐,,][ 어떻게 기도하나 보려고,,,]예배가 시작되고 주기도문를 암.. 2018. 4. 28.
우리와 너무 다른 일본인들의 종교개념 지난 연말, 조카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갔던 깨달음이 태어나 처음으로 교회를 갔다.크리스마스라는 이유도 있었고 동생네 가족들이 다 함께 가는 분위기다보니깨달음도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되었다.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찬양대가특별찬송을 할 때까지는 눈이 초롱초롱했는데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자틈틈히 꾸벅꾸벅 졸았지만 깨우지 않았다. 결혼하고 난 한번도 깨달음을 전도하려고하지 않았고, 무리하게 하나님 말씀을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종교란 스스로가 자유롭게 느끼고 믿는 거라생각했고, 내 스스로가 믿음이 강한 크리스천이 못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이다. 예배를 마치고 차를 한 잔하며 어땠는지 물었더니찬양대가 너무 잘해서 좋았는데말씀은 한국어여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그렇게 교회를 첫 방문했던 깨달음이지난주 .. 2018. 1. 7.
어느 일본인 목사님의 기도 작년, 5월 이곳 맨션으로 이사를 하고 지금의 교회로 옮긴지 곧 있으면 1년이 되어간다. 10년을 넘게 한인교회를 다니다 일본인 교회로 옮기는게 조금은 낯설었지만 이젠 거의 익숙해졌다. 한인교회에서도 그랬듯이 이 교회에도 난 아직 정식 성도로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매주 예배를 보러 다닌다. 지난주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미즈노 집사님이 날 부르셨다. [ 케이씨, 이젠 완전히 다 외우신 것 같네요 [ 아니,,,아직,,, 많이 헷갈려요.. 찬송가도 잘 모르는 곡이 많아서...] [ 난 교인이 된지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헷갈릴 때가 있어요. ] 원래 미소가 예쁘신 미즈노 집사님이 아주 천진스럽게 웃어 주셨다. [ 케이씨, 기도목록도 다 외우셨죠? ] [ 네,,외우긴 외웠는데 그래도 자신이 없어서 보고 읽기도.. 2016. 4. 22.
습관적으로 교회 나가는 크리스챤 대형슈퍼는 물론 세탁소, 은행, 우체국까지 맨션 근처에 대충 뭐가 있는지 어느 정도는 파악은 했지만 아직도 우린 찾아야하고 알아봐야할 곳이 많았다. 출퇴근 시간, 외출시에도 주위깊게 살피고 인터넷을 통해 주변환경을 조사하곤 했지만 좀처럼 교회를 찾을 수 없었고 그런 이유로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 교회를 나가질 못했다. 10년 넘게 다녔던 예전의 교회와 작별을 하고 지금의 맨션과 가까운 곳에서 새롭게 찾을 생각이였는데 근처에 한인교회은 없었고 꽤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엔 일본분이 목사님으로 계시는 일본교회가 있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교회도 찾을 겸, 주변 탐색하자는 명목으로 우린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일단 파출소에 여쭤봤더니 주변 몇 군데의 교회를 가르쳐 주셨다. 집에서 한 코스 떨어진 곳.. 2015. 6. 8.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 [ 언니,,, 결혼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그냥 혼자 살까? ]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니 인생이니까 니 마음에 맡겨야지~] [ 그래야겠지...근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 썩 그렇게 자주 연락이 오가는 후배는 아니다. 가끔 필요에 의할 때만 연락 하는 후배이다. 그녀는 집안, 학벌, 미모 등등 남자들이 원하는 조건은 거의 갖춘 의료계에 근무하는 M후배. 같은 병원의 선배와 사귄다는 소린 들었는데 올해는 결혼까지 생각한 모양이다. 내가 늦게까지 독신으로 있어서인지 나와 친했던 안 친했던 나에게 [결혼]에 관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게(후배,친구들)에게 내 [결혼]은 참 쇼킹한 사건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결혼해서 행복하냐? 결혼해서 더 좋아진 게 뭐냐? 결혼하고 재산 관리는 어떻게 하냐.. 2015. 1. 28.
선데이 크리스챤의 어설픈 변명 오늘도 우리 목사님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교회문을 나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오늘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상기하고 또 상기해 보았다. 내가 교회에 가 있는 동안, 집에 있는 깨달음은 다림질을 하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여행 프로를 본다. 거실에 들어서면 깨달음은 매주마다 묻는다. 오늘은 목사님이 무슨 좋은 말씀을 하시더냐고,,,, 왜 궁금하냐고 물으면 자긴 무신론자이지만 좋은 말씀은 종교를 떠나서 듣고 싶어서라고 했다. 그러면 대충 간추려서 얘길 해 주는데 가끔은 꼬치꼬치 따지고 하나님의 능력이 어디까지냐고 묻곤 한다. [ 언니야, 나 기도하는 법 좀 가르쳐 줘 ] [ 성경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돼~] [ 나 6번이나 정독했어,,근데 기도가 잘 안 돼,,,, 솔직히 아직까지도 뭘 기도해야하는지,.. 2015. 1. 19.
교회만 나서면 돌변하는 크리스챤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고 회개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1시간, 제대로 된 크리스챤 모습에서 교회문을 나서면 무신론자처럼 행동하는 내가 있다. 참 괜찮은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고 착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반성하며 잠시나마 온화한 얼굴을 해 놓고서는 차가 막힌다고 짜증내고, 싫어하는 동네 아줌마가 지나가면 인상을 쓰고 주문한 라면이 늦게 나온다고 짜증내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 못 된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 교회 문을 나설 때마다 이번주는 정말 믿는 사람의 참모습으로 살아가자고 다짐을 해보지만 그러질 못하고 있다. (일본 모 교회 이미지) 난 우리 가족들 중에서도 세례를 가장 늦게 받았다. 세례를 받을 만큼 제대로 된 성도가 아니기에 안 받겠다고 서른이 넘을 때까지 거부했었다. 보다못한.. 2014. 9. 9.
일본인에게 있어서 신의 존재는 이렇다 난 모태신앙이였기에 내 선택에 의해 크리스챤이 된 건 아니였다. 대학 땐 불교와 많은 인연이 닿아 개종?을 할까 잠시 망설였던 시기도 있었지만 아직도 변함없이 교회에 나가고 있다. 깨달음은 일본종교의 특징인 애니미즘 신앙, 즉 모든 신을 믿는 생활 관습적 토착신앙이다. 깨달음 뿐만아니라 일본인의 80%이상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있다. 알기 쉬운 예로, 이들은 결혼 전엔 좋은 인연을 만들어 달라고 결혼의 신([ 縁結び ]이 있는 신사에 가고 결혼이 결정되면 결혼식은 목사님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결혼이 끝나면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는 가정원만(家庭円満) 신사에 가서 결혼을 보고하곤 한다. 이렇듯, 거의 모든 일본인들은 자기 필요에 따라 신사를 택해 간다. 그래서 깨달음에겐 기독교, 예수님도 하나의 신에 속.. 2014. 4. 10.
잘 나가는 남편이 내게 한 충고 한마디 아침에 배달된 깨달음 서류봉투. 열어보니 지난 달 합격했던 자격증 등록증과 증명서가 들어있었다. 등록증이 도착했다고 문자를 넣자 알았다면서 또 좋은 소식이 있다고 지난달 콤페에 냈던 작품이 당선 되서 곧 작업에 들어간다는 답장이 왔다. 축하한다고 파티 또 해야 되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파티할 시간 없다고 오늘도 퇴근이 늦을지 모른다는 답이 왔다. 주말인데도 깨달음은 바쁘다. 생각보다 이른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온 깨달음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올해 들어 당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그랬더니 행운이 자길 향해 걸어 오고 있다고 내가 자기한데 한국에서 돈을 줄 때부터 확신이 서기 시작했단다. 케이 지갑에 한 번 돈이 들어가면 나올질 모르는데 특별한 이유없이 큰 돈을 줬을 때부터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느.. 201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