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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9

남편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 지난 주일, 우리 교회에 한국과 타이완에 있는자매교회에서 1년에 한번씩 열리는 친목교류행사 참석을 위해 각 나라에서 23명씩의성도들이 방문을 했다.예배를 마치고 쇼핑을 하기위해 신주쿠로 나와식사를 하는데 깨달음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런 시끄러운 상황인데 일부러 일본에 와 줘서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분들께 식사대접을 하고 싶었는데... ][ 그랬어? 그럼 미리 말을 할 걸 그랬다.근데 왜 아까 한국팀이 찬양할 때 울었어?][ 한국어로 부르니까 괜히 더 멜로디가 슬프게 들리는 것 같고 특히 광주에서 왔다고 하니까왠지 더 뭉클했어 ]깨달음은 종교의 힘이 대단하다, 서울도 아닌 광주에서 어떻게 자매교회가 됐을까, 광주 어디쯤에 있는 교회인지 신기하고 친근감이 든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어떻게 즐거운.. 2019.08.07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종교문화 오늘도 깨달음은 옷을 바르게 챙겨 입고비장한 얼굴을 하고서는 교회를 따라 나섰다.작년 7월말에 호기심 반, 심심풀이 반으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오늘로 딱 반년이 넘어섰다.교회 입구에 결혼예식이 있음을 알리는 안내장이 붙어 있었고 그걸 본 깨달음이 크리스천이 아니면서 결혼식은 꼭 교회에서 하려는 일본인들의 심리가 재밌다고 했다. 예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데 노무라 상이나한테 너무 부럽다면서 자신은 이제이 교회를 못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그녀의 남편이 교회 다니는 걸 많이 싫어해서지금 이 교회가 아닌 집 근처에 있는 작은 교회로옮겨다니면서 남편을 조금씩 설득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작년 연말 예배 때도 두분이서 나오셨죠? ] [ 네 ][ 진짜 너무 부러워요, 보니까 거의 매주 남편분이랑 같이 나오시는 것.. 2019.01.21
일본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전화하신 이유 [ 아버지, 이 시간에 뭔 일이야? 안 주무셨어?]저녁 9시, 취침시간이 훨씬 넘었는데 아버님이 전화를 하신 것이다. 옆에 있던 나는 얼른테레비 볼륨을 낮췄다.아버님이 하시는 얘기를 묵묵히 듣고 있다가어쩔수 없지 않겠냐고 너무 욱박지르지 말고화내지 말라며 그러면 더 스트레스 받아서심해질거라고 아버님을 달래고 있었다.[ 아버지, 뭐 필요한 거 없어? 이번달에는 내가 바빠서 못가니까 00한테가라고 그럴게. 조금만 기다리셔 ]전화를 끊고 바로 시동생에게 문자를 보내는 깨달음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 깨달음,,두 분한테 안 좋은 일 있어? ][ 응, 어머니가 식사를 해놓고 자신은 안 먹었다고 간호사를 부르고 그랬나 봐,완전히 치매에 들어왔어...][ 언제 먹은 식사를 기억 못해?] [ 오늘 저녁밥을 먹고 1시.. 2018.12.01
내 인생 처음으로 전도를 하며,,, [ 오늘은 500엔만 낼거야, ][ 당신 알아서 해..][ 당신은? ][ 나는 천엔,,][ 나는 아직 믿음을 적으니까 이 정도만 내도 예수사마가 야단 안치시겠지? ] [ 500엔의 의미는 뭐야? ] [ 설교말씀 들은 값이야,공짜면 안되니까 ]깨달음이 교회를 나와 함께 다닌지 2개월이 지났다.설교시간에 잠깐 졸 때도 있지만 나는그냥 깨달음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었다.무엇보다 매주 교회에 가자고 강요하지 않았던 건 말씀을 듣다보면 스스로가 느낀 게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모태신앙으로 살아온 나는 전도라는 걸지금껏 해 본 적이 없다.친구나 후배가 호기심에 나를 따라 교회에 몇 번 나간 적은 있었지만 왜 교회를 가야하며왜 주님을 섬겨야 하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하지 않았다. 내 자신 스스로가 참 크리스천이.. 2018.07.31
남편 눈에 비친 한국 교회의 모습 [ 깨달음, 오늘, 당신 교회 갈 거야? ][ 아니, 안 갈거야 ][ 내가 맛있는 점심 사줄게 ]깨달음이 잠시 고민을 하더니 같이 가겠다고정장 자켓을 꺼내 입었다.[ 캐주얼하게 입어도 돼..][ 아니지,,교회에 가는데 정장을 입어야지..]부활주일과 그 다음주, 그리고 이번주에 깨달음은 나와 함께 교회를 나갔다.부활주일에 나온 이유는 단순히 예수님이 어떻게부활했는지가 궁금해서 나갔던 것이고이번주는 내가 맛있는 점심을 사준다고 했기에따라나선 것이라고 자신이 크리스천이되고 싶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주는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하는 어린이 찬송을 흥얼흥얼 잠시 따라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왜..사람을 쳐다 봐,,][ 어떻게 기도하나 보려고,,,]예배가 시작되고 주기도문를 암.. 2018.04.28
우리와 너무 다른 일본인들의 종교개념 지난 연말, 조카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갔던 깨달음이 태어나 처음으로 교회를 갔다.크리스마스라는 이유도 있었고 동생네 가족들이 다 함께 가는 분위기다보니깨달음도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되었다.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찬양대가특별찬송을 할 때까지는 눈이 초롱초롱했는데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자틈틈히 꾸벅꾸벅 졸았지만 깨우지 않았다. 결혼하고 난 한번도 깨달음을 전도하려고하지 않았고, 무리하게 하나님 말씀을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종교란 스스로가 자유롭게 느끼고 믿는 거라생각했고, 내 스스로가 믿음이 강한 크리스천이 못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이다. 예배를 마치고 차를 한 잔하며 어땠는지 물었더니찬양대가 너무 잘해서 좋았는데말씀은 한국어여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그렇게 교회를 첫 방문했던 깨달음이지난주 .. 2018.01.07
크리스챤의 두 얼굴 새벽녁에 잠이 깼다. 형광시계의 큰 바늘이 2시쪽에 기울어 있었다. 살짝 열어놓은 창문틈에서 가을 바람이 불어왔다.진짜 가을이구나,,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려 다시눈을 감았다. 그렇게 뒤치닥 거리다 또 시계를 보니 이번에는 숫자 3을 넘긴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화장실 변기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물을 한 잔 마시고, 컴퓨터를 켰다.그러고보니 2주째 교회를 못가고 있다.거의 입원환자처럼 집에만 들어누워 있었더니몸도 무거워지고 머릿속도 밝지 않았다.지난주, 예배 동영상을 먼저 틀어 놓고목사님 말씀을 들었다.(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오늘의 주제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였다.[ 듣기에는 편하고 간단할 것 같지만막상 일상에서 실천하고 살아가기가 힘든 게 바로.. 2017.08.28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분명 있다 디자인 페스타가 열렸던 지난 5월 말,미나미 상이 이번에 출품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깨달음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젊은 예술가들 사이에 승복을 입고 서 있는그녀가 이색적인 느낌이여인지지나가는 사람들이 코스프레이냐며, 어디서 구입을 했냐고 같이 사진찍기를 요청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미나미 상은 작년 10월, 큰 딸을 하늘로 먼저 보낸 아픈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도쿄까지 와서 작품활동을 한다는 게 참 놀라우면서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http://keijapan.tistory.com/926 ) 일본 재혼커플과 그 자녀들의 문제점 오후 7시, 정각이 되자 우린 근처에 있는스페인 레스토랑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려는데옆 테이블의 여성이 다가와서는 미나미 상에게인사를 하자 무슨 일이냐고 왜 .. 2017.06.13
일본인에게 있어서 신의 존재는 이렇다 난 모태신앙이였기에 내 선택에 의해 크리스챤이 된 건 아니였다. 대학 땐 불교와 많은 인연이 닿아 개종?을 할까 잠시 망설였던 시기도 있었지만 아직도 변함없이 교회에 나가고 있다. 깨달음은 일본종교의 특징인 애니미즘 신앙, 즉 모든 신을 믿는 생활 관습적 토착신앙이다. 깨달음 뿐만아니라 일본인의 80%이상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있다. 알기 쉬운 예로, 이들은 결혼 전엔 좋은 인연을 만들어 달라고 결혼의 신([ 縁結び ]이 있는 신사에 가고 결혼이 결정되면 결혼식은 목사님 앞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결혼이 끝나면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는 가정원만(家庭円満) 신사에 가서 결혼을 보고하곤 한다. 이렇듯, 거의 모든 일본인들은 자기 필요에 따라 신사를 택해 간다. 그래서 깨달음에겐 기독교, 예수님도 하나의 신에 속..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