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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2

나를 아프게 했던 것들 아침 일찍 깨달음이 출근을 하고나서 난운동복을 갈아입고 핸드폰을 챙겼다.이어폰을 귀에 꼽고 맨션을 나와출근을 서두르는 사람들과 반대반향인 공원쪽으로 걸어나갔다. 이른 아침인 것도 있고 아직은 겨울바람이차가워서인지 공원은 한산했다.이렇게 일이 없는 날, 아니 병원 진료가 잡힌 날이면 난 습관처럼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한다. 되도록 매일 하려고 하지만스케쥴이라는 게 그렇게 내 뜻대로 움직여주질 않아 오늘처럼 병원 진료가 몇 군데 겹힌 날이면 모든 일을 스톱시킨다.돈도 명예도 건강없이는 아무 소용없다는 걸매순간 느끼고 있어서인지 이런 날만이라도 온전히 나만을 위한, 건강한 시간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이어폰에서는 CBS레인보우에서 강석우씨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당신에게]가 흘러나오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 2019. 2. 22.
남편의 한국어는 이 몇마디로 통한다. 오늘 아침, 깨달음이 출근하기 전에 나보고 읽어 보라고 내 놓고 간 3권의 책. 모두 알츠하이머 예방및 치료에 관한 책이였다. 식이요법부터, 매일 해야하는 간단한 운동 등등,,,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음료에는 녹차, 커피가 들어있다. 아침엔 바나나 우유를 마시라는 페이지도 있다. 올 초, 우리부부가 DNA로 치매발병 유전자를 검사했을 때 내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40%라는 검사 결과가 나와서인지 이런 책들을 산 것 같다. (날 울린 일본인 신랑의 노후대책 http://v.daum.net/link/52718031) 아직은 멀쩡한데 벌써부터 너무 호들갑이지 않냐고 그랬더니 지금부터 조심하는 게 좋아서 시간 나면 틈내서 자기도 읽을테니 나보고도 읽어 보란다. 그래서 물었다. 내가 어느날 갑자기, 치매가 와서 일.. 201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