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남1 일본 독신남들이 바라는 아내의 조건 3월 25일은 깨달음과 내가 부부가 되겠다고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날이다. 월급날이였던 이 날, 서로 퇴근을 하고 만난 우린 신주쿠 구약소 야간접수처에 가서 혼인신고서를 내고 짱코나베를 먹으로 택시를 탔었다. 가게에 도착하는 약 15분동안,, 우린 서로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그 침묵 속에 깨달음은 깨달음대로 나는 나대로 무슨 생각을 했던 게 분명한데... 무슨 생각들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가게 점장은 언제나처럼 해맑은 미소로 추천메뉴들을 권했었고 우린 늘 그렇듯 그것들을 몇 개 시키고,,,,, 별다른 말이 오가지도 않았고 그냥 술을 한 잔씩 했다. 서너잔쯤 마셨을 무렵, 내가 후배에게 카톡으로 혼인신고 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보냈던 것만 기억이 난다. 오늘은 혼인신고날 4주년 기념으로 .. 2015.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