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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3

한일 관광교류 행사에 당첨 되길 바라며 TV에서 대한항공 광고를 보던 깨달음이 문뜩 뭐가 생각났는지 자기 방에 달려가서는 신문을 들고 와 나에게 내밀었다. [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라는 케치프레이즈와 [한국방문의 해]를 광고하는 내용이였다. 문화 체육관광부와 한국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한일 관광교류 페스티벌에서는 [난타]와 [초신성]의 공연을 추첨에 의해 무료관람 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실려있었다. 한국과 일본이 다시 친해지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신문 일면을 차지한 [한국에 오세요~]광고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면서 혼자 신나했다. 내가 신문을 크로즈업하려고 하는데 깨달음이 잽싸게 손가락 하트를 여러각도로 이리저리 만들고 난리였다. [ ........................... ] 그리고 다시 보니 목도리까지 하고 있었다. 왠.. 2016. 2. 4.
남편이 한국에 가는 진짜 이유. 우리 부부는 한 달에 한 두번은 고기를 먹으러 가는 것 같다.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땐 집에서, 소고기를 먹고 싶을 땐 고짓집을 찾아 간다. 우리가 단골로 이용하고 있는 이곳은 긴쟈에 있는 오레노 야키니쿠. 점심시간인데도 밀려드는 손님으로 실내가 분주했다. 먼저 깨달음이 먹고 싶다는 전복과 게를 버물린 해물김치를 주문했다. 발렌타인 데이니까 당신이 먹고 싶은 것 무조건 시키라고 했더니 카드 가져왔냐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날 한 번 쳐다봤다. 아무래도 비싼 걸 시킬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지만 초콜렛도 선물도 필요없다고 했으니까 맘 편하게 주문하라고 그랬다. 오징어를 한 입 먹어 본 깨달음이 간장게장 맛이 난다고 맛있다며 아주 잘 먹는다. 야채 샐러드부터 추천 부위 3종세트, 호르몬, 갈비스프를 주문,,,.. 2015. 2. 16.
남편에게 있어 한국은 자유의 나라 아침에 일어나 여자들은 씻고 아침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남자 3명은 거실에서 웃고 까부는 소리가 났다. 잠깐 봤더니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고 난리다. 내가 생소해하자 제부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깨달음이 역시 한국사람들은 센스가 있다고 참 편리하다고 극찬을 하니까 일본에 가져가라고 나한테 주길래 필요없다고 고개를 저었더니 깨달음이 날 한 번 쳐다본다. 아침을 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담양이였다. 마침,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가 있어 관광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 어머니, 늘 건강하세요]라고 적은 후에 깨서방이라고 작게 쓰고 있는 깨달음. 다음 코스는 죽녹원을 올라 한바퀴 돌고, 잠깐 쉴려고 앉은 정자에서 창 소리가 들리자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 깨달음을 따라 나도 같이 가봤더니 창 연습을 하시.. 2014. 10. 17.